빗썸, 인공지능으로 가상자산 거래 혁신… '에이아이 트레이드 킷' 출시

| 토큰포스트

빗썸이 인공지능과의 대화만으로 가상자산 시세 확인부터 실제 매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에이아이 트레이드 킷’을 11일 선보이며, 가상자산 거래 방식의 문턱을 한층 낮추는 시도에 나섰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가 클로드, 챗지피티,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통상 자동매매나 알고리즘 거래는 코딩 지식이나 별도 프로그램 설정이 필요했지만, 빗썸은 이를 일상적인 문장 입력만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방식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투자자에게 편의성을 높여줄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단순한 정보 검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문 실행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존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와 차이가 있다. 이용자는 대화를 통해 시세를 확인하고, 조건을 정해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투자자가 일일이 화면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정해둔 조건에 따라 거래가 돌아가도록 설정할 수 있는 구조다. 자동매매 프로그램은 사람이 잠든 새벽이나 업무 중인 시간에도 시장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수단으로 여겨진다.

현재 서비스는 피시 환경에서 먼저 제공되며, 모바일 환경은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빗썸은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상자산 거래가 일부 숙련된 투자자 중심에서 더 넓은 이용자층으로 확장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인공지능이 거래 편의성을 높이더라도, 시장 변동성 자체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판단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다.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최근 수수료 경쟁을 넘어 서비스 차별화에 힘쓰는 가운데, 빗썸의 이번 출시는 인공지능을 앞세운 투자 지원 경쟁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모바일 지원이 더해지고 안전장치가 함께 강화된다면, 이 같은 흐름은 일반 투자자의 거래 방식과 국내 가상자산 플랫폼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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