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의 ‘내성’을 드러냈다. 동시에 체인링크(LINK)의 월드컵 파트너십은 변동성 속에서도 크립토의 실사용 확대 신호를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비례 타격 이후 수일 내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합의가 없으면 오늘 밤 공격에 나설 것”이라며 수위를 끌어올렸다. 호르무즈 해협이 닫힌 상황에서도 이란산 원유를 대규모로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고, 사태가 마무리되면 유가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정학 리스크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큰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 5월 이후 이어진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이 이번 주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블랙록의 IBIT를 중심으로 수억 달러 단위 자금이 빠져나갔지만 가격은 핵심 지지선 위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완화된 물가 지표가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변수는 금리 인하 기대에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기업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스트라이브의 맷 콜 CEO는 최근 32 BTC를 매수했다고 밝혔고, 스트레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는 “그 32개를 되돌려 받고 싶다”고 응수했다. 공급이 2,100만 개로 제한된 비트코인(BTC)을 둘러싼 ‘희소성 경쟁’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체인링크(LINK)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예측 시장 ‘ADI 프레딕스트리트’에 오라클 인프라를 제공한다. 모든 경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104경기의 정산을 즉시 처리하는 구조로, 수십억 팬이 직접 상호작용하는 대규모 사례가 될 전망이다. 체인링크의 데이터 피드가 실제 소비자 서비스에 적용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크라켄은 월드컵 공식 암호화폐 거래소 후원사로 지정됐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팬 참여 프로그램과 교육, 리워드 캠페인을 진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을 노린다.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크립토 접점 확대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한편 테더는 14억 달러 규모 투자를 통해 자율형 기계 경제와 AI 결제 인프라에 베팅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로봇 간 결제’ 실험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마스크의 AI 지갑, XRPL 기반 결제 실험 등과 맞물리며 크립토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ETF 유출과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점은 기관의 장기 확신을 방증한다. 체인링크(LINK)의 월드컵 적용 사례처럼 ‘실사용’이 확대되면서 크립토는 투기 자산을 넘어 인프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란 이슈가 마무리되고 유가가 안정될 경우 매크로 환경은 다시 위험자산에 우호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AI-크립토 결합, 기업 매수 경쟁, 글로벌 이벤트 기반 확산이 더해지며 시장은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점진적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