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제로지식(ZK)’ 기반으로의 구조적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장기 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술 혁신과 자금 유입이 맞물리며 시장의 낙관론도 함께 확산되는 분위기다.
콘센시스 CEO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이 향후 3~5년 내 완전한 제로지식 증명 기반 프로토콜로 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네트워크의 근간을 바꾸는 ‘암호학적 업그레이드’로, 확장성과 구조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다.
루빈은 특히 이더리움 재단 연구진이 추진 중인 ‘린 이더리움(Lean Ethereum)’을 핵심 사례로 언급했다. 해당 구상은 초당 1만 건(TPS) 처리, 100% 가동 시간, 그리고 ZK 기반 EVM 2.0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 같은 변화가 현실화될 경우 이더리움 메인넷과 레이어2 간 ‘구성 가능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더리움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현물 ETF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스테이킹 수익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은 연말 목표가를 7,500달러(약 1,148만 원) 수준까지 제시하고 있다. 강세 사이클 정점은 2만 달러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기술적 흐름 역시 나쁘지 않다. BTCC 애널리스트 엠마(Emma)는 “이더리움이 4년간의 축적 구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1,500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뚜렷한 고점 신호도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MACD 지표는 강세 교차를 나타내며 상승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 볼린저 밴드 역시 수축 구간에 진입해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가격이 하단 밴드 부근인 1,550달러 근처에 위치한 점도 반등 기대를 키운다.
단기 저항선은 1,800달러로,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 구간인 2,000달러 진입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1,800달러 돌파를 ‘추세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2,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기관 자금 재평가가 본격화되며 3,000달러 재도전도 거론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000달러 아래에서 횡보 후 3분기 돌파 시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다.
장기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애널리스트 사이코델릭(Sykodelic)은 “5년 장기 구조를 기반으로 최소 1만 달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매트 호건(Matt Hougan)은 “확장성과 스테이블코인 생태계가 현실화될 경우 2030년까지 1만 달러 이상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알레한드로₿TC 역시 조정 이후 1만 달러 도달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현재 1,650달러 수준인 이더리움은 아직 여러 저항 구간을 돌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더리움이 핵심 가격 구간을 시험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더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 프로젝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는 그 중 하나로,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한 최초의 비트코인 레이어2를 표방하며, 빠른 속도와 확장성, 스마트 계약 기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느린 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접근이다.
현재 프리세일 단계에서 약 3,200만 달러(약 490억 원)를 모집했으며, 토큰 가격은 0.0136달러 수준이다. 스테이킹 기능도 이미 가동 중이며, 높은 연이율(APY)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특징으로는 초고속 레이어2 확정성, 탈중앙 브리지, 그리고 솔라나급 처리 속도를 구현하는 스마트 계약 환경이 꼽힌다.
이더리움의 ZK 전환 서사와 확장성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레이어2 인프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시장 관심도 함께 높아지는 흐름이다. 향후 기술 구현 속도와 실제 사용자 채택이 가격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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