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BTC)의 역사적인 ‘반감기’ 패턴이 여전히 강한 장기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세 차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조정 구간을 거친 뒤 큰 폭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보면서, 이번 사이클도 비슷한 흐름을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반감기 직후 몇 달간은 새로운 공급 구조를 해석하는 데 집중하지만, 실제 ‘큰 수익’은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팔리하피티야는 “6개월에서 1년, 그리고 18개월 사이에 이런 미친 가격 상승 사이클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과거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은 첫 번째 반감기 이후 약 45배, 두 번째 반감기 이후 약 28배, 세 번째 반감기 이후에는 약 8배 상승했다. 상승률은 점차 낮아졌지만, 전통 자산과 비교하면 여전히 매우 큰 수익률이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차이는 현물 비트코인 ETF다. 팔리하피티야는 “비트코인을 상업화했다”고 표현하며, ETF가 기존 금융시장을 통해 더 넓은 투자자층이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고 봤다. 과거에는 없던 기관 자금 유입 채널이 추가된 셈이다.
즉, 이번 비트코인(BTC) 시장은 공급 감소라는 반감기 효과와 함께, ETF를 통한 수요 확대라는 새로운 재료를 동시에 안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두 요인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팔리하피티야는 과거 두 번째와 세 번째 반감기 수익률의 평균을 현재 시장 구조에 대입해 비트코인의 이론적 가치를 약 114만달러로 계산했다. 원달러환율 1달러당 1,512.30원을 적용하면 약 17억266만 원 수준이다.
다만 그는 이 수치를 예측치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건 단지 평균일 뿐이고, 결코 예측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변동성, 수급, 규제, ETF 자금 흐름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또 일부 국가가 앞으로는 자국 통화로 일상 결제를 하고, 비트코인(BTC)은 장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쓰는 ‘이중 통화’ 체계를 택할 수 있다고 봤다. 일상 소비와 자산 보존의 역할이 분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팔리하피티야의 발언은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반감기 사이클의 영향을 받고 있는 동시에, ETF라는 새로운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을 다시 부각했다. 시장이 과거 패턴과 다른 경로를 그릴 가능성도 있지만, 장기 상승 논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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