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6만5000~6만6000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의 첫 FOMC 회의와 바이낸스의 MiCA 라이선스 불확실성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창펑 자오(CZ)의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발언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는 한층 복잡해진 모습이다.
케빈 워시는 이날 처음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재하며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관심은 ‘점도표’와 함께 그의 인플레이션 관련 발언에 집중된다.
워시는 직설적인 발언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만약 금리 인하 가능성을 늦추거나 배제하는 ‘매파’적 입장을 드러낼 경우, 비트코인(BTC)은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보면 FOMC 발표 직후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대로 중립적이거나 일부 ‘비둘기파’적 뉘앙스를 보일 경우 현재의 박스권 흐름이 유지되거나 알트코인 순환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예상보다 완화적인 신호가 나올 경우에는 시장 전반에 ‘안도 랠리’가 촉발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결과를 앞둔 ‘관망 구간’에 들어가 있으며, 워시의 첫 기자회견이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이벤트로 꼽힌다.
바이낸스의 유럽 ‘MiCA’ 라이선스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규제 당국이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지적하며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바이낸스는 “유럽 단일 규제 체계 내에서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바이낸스가 왜 아직 라이선스를 다수 발급한 독일이나 네덜란드 대신, 당시 발급 사례가 없던 그리스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는 전략적 판단인지, 규제 회피 시도였는지 해석이 엇갈린다.
이와 함께 창펑 자오(CZ)의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인터뷰 티저 영상에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를 두고 “KYC 없는 틈새를 공략한 점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탈중앙화 주장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나는 그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리스크를 우회적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이 발언은 CZ가 유사한 구조의 프로젝트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내 경쟁 구도를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약 12만5000 BTC가 매수되며 시장에 흡수됐다. 이는 강한 매수세가 저가 구간을 방어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FOMC를 앞두고 약 2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 대형 지갑 이동이 포착되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같은 기간 유니스왑은 스탠다드차타드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2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에너지 축적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시장은 케빈 워시의 통화정책 기조, 바이낸스 MiCA 리스크, 그리고 CZ의 발언까지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FOMC 결과가 모든 이슈를 압도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최근 FOMC 이후 하락 패턴을 반복해온 만큼 경계 심리가 여전하다. 동시에 대규모 온체인 매수는 하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시장은 ‘다음 거시 변수’를 기다리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방향성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이번 FOMC가 그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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