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핵심 지지선과 저항선 사이에서 방향성을 잃고 있다.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우세해지며 단기 반등보다 하방 리스크가 부각되는 흐름이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약한 반등 후 재차 하락’ 패턴이 반복됐다. 이더리움(ETH), 리플(XRP),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모두 주요 구간에서 매도세에 가로막히며 방향성을 제한받고 있다.
이더리움(ETH)은 주간 기준 약 2% 상승에 그쳤지만, 핵심 저항선인 1800달러(약 275만4000원) 회복에는 실패했다. 해당 구간에서 매도세가 다시 유입되며 가격은 1500달러(약 229만5000원)~1800달러 범위에 갇힌 상태다.
현재 흐름은 상승세라기보다 ‘횡보 속 약세’에 가깝다. 매도 우위 구조가 유지될 경우 1500달러 지지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지지선이 붕괴되면 1400달러, 나아가 1100달러까지 하락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리플(XRP)은 주간 1% 하락으로 비교적 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1.3달러(약 1989원) 저항에서 강하게 밀려난 점이 부담이다. 이후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지며 매수세 부재가 두드러지고 있다.
차트상으로는 명확한 약세 흐름이 나타나며, 시장은 다시 1달러(약 1530원) 지지선 테스트를 예상하고 있다. 과거 매수세가 유입된 구간이지만, 이번에도 동일한 수요가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다. 현재는 매도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다(ADA)는 주간 4% 하락하며 0.24달러 지지선을 잃은 이후 시가총액 순위도 16위까지 밀려났다. 모네로(XMR), 스텔라 등에 뒤처지며 시장 존재감이 약화되고 있다.
일시적으로 0.15달러(약 229.5원)에서 반등했지만, 해당 지지력도 약해지는 모습이다. 매도세가 다시 강화될 경우 이 구간이 붕괴되며 0.1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열릴 수 있다. 이는 2025년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를 더욱 장기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580달러(약 88만7400원)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주간 5% 하락했다. 장기간 유지되던 박스권이 무너지며 기술적으로 ‘하락 신호’가 강화됐다.
이 구간이 저항으로 전환될 경우, 다음 지지선은 500달러(약 76만5000원)다. 약 6개월간 이어진 횡보 구간이 끝나고 방향성이 하방으로 기울었다는 점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이번 주 16% 상승하며 가장 강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가격은 한때 76달러(약 11만628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조정 국면에 진입해 63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구조는 여전히 상승 우위지만, 76달러 부근에서 ‘이중 고점’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향후 52달러 이하로 저점을 낮출 경우 해당 패턴이 확정되며 추세 반전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다. 주요 알트코인이 핵심 지지선을 시험받는 가운데, 단기 반등보다 ‘지지선 유지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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