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초 крип토 시장이 조용히 출발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5만9,000달러’선을 지켜냈고 이더리움(ETH)은 바닥 다지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유럽의 ‘MiCA 규제’ 전면 시행도 큰 충격 없이 지나가며 시장은 예상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재무 공개에서는 지난해 약 14억 달러(약 2조1,81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수익이 확인됐다. 비트코인(BTC) 보유 비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의 ‘크립토 관여 지속’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한 달간 현물 ETF에서 45억1,000만 달러(약 7조200억 원) 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며 압박을 받았지만,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고 5만9,000달러선에서 지지력을 보였다. 이는 ETF 출시 이후 최대 규모 유출이다.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과 함께 자금이 AI 관련 주식으로 이동한 것이 하락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전체 ETF 운용 자산은 여전히 700억 달러(약 109조 원)를 상회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붕괴’가 아닌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BTC)은 유동성 부담 속에서도 핵심 지지선을 유지하며 시장 신뢰를 크게 훼손하지는 않았다.
이더리움 가격은 1,570~1,590달러(약 244만~247만 원) 구간에서 횡보하며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유럽의 ‘MiCA 규제’가 전면 시행된 날임에도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더리움 재단은 같은 시점에 약 4,938 ETH(약 770억 원)를 리도(Lido)에 추가 스테이킹했다. 이는 규제 강화 국면에서도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모습으로, 내부적으로 시장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MiCA 시행 이후 바이낸스 등 일부 플랫폼은 EU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중단했고, 중소 거래소들도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를 상대로 약 2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예상보다 차분하다. 유동성 위축 우려는 현실보다 과장됐고, 트럼프의 대규모 암호화폐 수익 공개와 이더리움 재단의 스테이킹 확대는 오히려 ‘기관 및 대형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시사한다.
전반적으로 이번 규제 이벤트는 시장에 충격을 주기보다는 이미 가격에 반영된 ‘예고된 변수’로 소화된 모습이다. 크립토 시장은 여전히 구조적 변화 속에서 점진적인 균형을 찾아가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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