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상승세 지속... 기술적 매수 신호 포착

| 류하진 기자

XRP, $1.14 돌파…기술적 매수 신호 포착

7월 4일 오전 기준 XRP는 24시간 전 대비 4.81% 상승한 약 $1.1442에 거래되고 있다. 7일 기준 수익률은 8.10%로 단기 반등 흐름이 뚜렷하다. 다만 30일 기준으로는 -4.37%, 60일 기준 -18.34%로 중기 조정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4시간 차트의 슈퍼트렌드(SuperTrend) 지표다. 24/7 Wall St에 따르면 해당 지표가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매수 신호를 발동했으며, 직전 동일 신호가 발생했을 당시 XRP는 약 14.2%의 상승 랠리를 기록한 바 있다. 월간 RSI(상대강도지수) 역시 40 이하로 내려오며 역대 가장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가 EGRAG Crypto는 이를 중기 축적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

즉각적인 저항선 $1.11~$1.18…지지선은 $1.05~$1.06

현재 시세 기준으로 XRP의 주요 저항 구간은 $1.11, $1.14, $1.18로 구분된다. CoinCheckup의 단기 모델은 약 14%의 추가 상승 여력을 예상하며 8월 초 $1.24 도달 가능성을 제시했다. 야후 파이낸스 관련 분석도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1.15 목표가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반면 하방 지지선은 $1.05~$1.06 구간이 핵심이다. 24/7 Wall St는 해당 구간에서 약 8억 3,000만 XRP가 마지막으로 손바뀜된 사실을 지적하며, 일봉 기준 $1.06 하향 이탈 시 다음 주요 클러스터인 $0.80 수준으로 시선이 이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물 ETF 순유입 $655만…8주 연속 플러스

기관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 U.Today에 따르면 7월 2일 하루 미국 현물 XRP ETF에 약 $655만(약 90억 원)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부 비트와이즈(Bitwise) ETF를 통한 유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미국 내 7개 현물 XRP ETF의 합산 운용자산(AUM)은 약 $9억 8,791만에 달하며, 이는 XRP 전체 시가총액의 약 1.5%에 해당한다.

분기 말 소규모 순유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주 연속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관심이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온체인 지표, 축적 신호 포착…2019년 이후 최저 거래소 잔고

온체인 데이터도 긍정적인 신호를 발산하고 있다. GlobeNewswire가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주 사이 XRP의 활성 지갑 주소 수가 72% 급증했으며, 거래소 내 XRP 보유량은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거래소 잔고 감소는 투자자들이 토큰을 개인 지갑으로 이전해 장기 보유 성향이 높아지는 축적 국면과 연관된다.

7월 1일 예정된 10억 XRP의 에스크로 해제분이 시세에 별다른 충격 없이 소화됐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U.Today는 이를 유기적 수요와 기관 수요가 정기적인 공급 물량을 충분히 흡수하고 있다는 근거로 해석했다. 같은 기간 XRPL(XRP 레저) 신규 지갑 생성 건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XRP 레저, 기관용 대출 프로토콜 도입 검토 중

생태계 차원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24/7 Wall St는 현재 XRP 레저 검증자(Validator)들이 기관 대상 신규 대출 프로토콜 도입 여부를 두고 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토콜이 채택될 경우 XRPL 내 탈중앙화 금융(DeFi) 인프라가 한 단계 확장되며, 기관 투자자들을 위한 온체인 신용 및 수익 창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수 있다.

리플(Ripple)의 글로벌 사업 확장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CryptoRank는 최근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리플의 해외 파트너십 구축과 기관 채택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XRP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CLARITY Act 지연이 최대 변수…스탠다드차타드, 목표가 하향

XRP 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미국 의회의 규제 입법 지연이다. 7월 초 서명이 기대됐던 디지털자산 규제법안인 CLARITY Act가 상원 휴회로 처리되지 못하면서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XRP는 6월 한 달간 약 20% 하락했으며, 법안 재논의는 이르면 7월 말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변수는 가격 전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CLARITY Act의 2026년 내 통과 가능성이 낮아진 점을 이유로 XRP 연말 목표가를 기존 $8에서 $2.80으로 낮춰 잡았다. 반면 법안이 실제로 통과될 경우 $8 목표가가 유효하다는 조건부 전망도 병행 제시됐다. 더 장기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28년 $12.60, 2030년 $28을 전망하는 강세론도 존재한다.

시장 공포·탐욕 지수는 21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10~$1.15 구간 돌파 여부가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전망이며, CLARITY Act의 입법 일정이 중장기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XRP는 현물 ETF 자금 재유입, 거래소 잔고 급감, 기술적 매수 신호가 동시에 포착되며 단기 반등 모멘텀을 형성 중이다. 그러나 CLARITY Act 입법 지연이라는 구조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 탄력은 $1.14~$1.18 저항 구간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기관 수요가 정기 공급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공포 지수가 21에 머물고 있어 시장 심리는 여전히 취약하다.

💡 전략 포인트

단기 트레이더라면 $1.11~$1.14 저항 구간 돌파 여부를 매매 기준점으로 삼을 만하다. 돌파 시 $1.18~$1.20이 다음 목표 구간이 된다. 반면 $1.06 지지선 이탈 시에는 $0.80 수준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손절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월간 RSI 역대 최저 구간 진입과 거래소 잔고 최저치를 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나, CLARITY Act 입법 일정 확인 후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ETF AUM이 $1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기관 수급 측면에서 주시할 지표다.

📘 용어정리

슈퍼트렌드(SuperTrend): ATR(평균진폭)을 기반으로 추세 방향을 시각화하는 기술적 지표로, 일정 기준선 위에서 매수, 아래에서 매도 신호를 생성한다.RSI(상대강도지수):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 상승폭과 하락폭을 비교해 과매수·과매도 여부를 0~100 사이 수치로 나타내는 모멘텀 지표. 일반적으로 30 이하는 과매도, 70 이상은 과매수로 해석된다.에스크로(Escrow):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제3자가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 리플은 총 550억 XRP를 에스크로에 예치하고 매월 일정량을 해제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CLARITY Act: 디지털자산을 증권과 상품으로 구분하는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한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으로, 통과 시 XRP의 법적 지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현물 ETF(Spot ETF): 실제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로, 파생상품 기반 ETF와 달리 현물 매입을 통해 운용되어 기관 자금 유입의 직접적인 척도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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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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