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기준 2026년 7월 12일 오후 1시(UTC) XRP 가격은 1.0987달러로, 24시간 대비 0.84% 하락했다. 7일 기준으로는 3.16%, 30일 기준으로는 3.19% 내린 수치다. 특히 60일 수익률이 -23.48%에 달해 중단기 낙폭이 상당한 상황이다.
24시간 거래량은 8억 500만 달러 수준이며, 이 가운데 중앙화거래소(CEX) 거래량이 8억 480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40만 달러에 불과해 현물 수요의 절대다수가 중앙화 시장에 집중된 구조다. 시가총액은 686억 달러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3.12%다.
4시간 봉 차트에서 XRP는 뚜렷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0일 이동평균선이 우하향하고 있어 단기 모멘텀이 매도 우위임을 시사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주간 기준 약 5%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1.11달러를 목표로 언급했지만, 이는 기술적 반등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2026년 전반에 걸친 신호는 '혼조세'로 평가되며,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크립토랭크와 크립토포테이토 등 주요 데이터 집계 기관도 "2026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혹독한 조정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어, 강세 시나리오가 실현되려면 거시환경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격 하락보다 더 주목해야 할 지표는 온체인 데이터다. XRP 레저(XRPL)의 일일 활성 주소 수가 2만 5,350개에 그치며 2026년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지갑 생성 건수 역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활성 주소 급감과 지갑 생성 둔화는 네트워크의 실질 사용자 유입이 크게 줄었음을 뜻한다. 24/7 월스트리트는 이 같은 온체인 침체가 단기 가격 하락과 맞물려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투자자 참여도 저하가 XRP 생태계 전반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XRPL에서 새로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나 주요 파트너십 발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시장을 달군 이슈는 가격 움직임보다 갈링하우스 CEO의 고백이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SEC가 XRP를 증권으로 규정하며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리플은 회사를 접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직원 고용 유지와 사업 지속을 위해 약 1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법적 다툼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당시를 "회사의 존립 자체가 걸린 실존적 위기"로 규정했다. 이번 폭로는 새로운 법적 이슈가 아니라 과거 의사결정 과정을 되짚는 회고적 성격이지만, 규제 리스크가 XRP 가격과 기관 채택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가격 예측 모델들은 2026년 XRP가 2.50달러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투기적 전망이며, 리플 측의 공식 로드맵이나 구체적인 프로토콜 개선 계획과는 무관한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XRP 레저의 연계 가능성을 언급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신뢰할 만한 직접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아 확정된 사실로 보기 어렵다. 시장이 기대하는 대형 호재가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지표 모두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현재 XRP 유통 공급량은 624억 6,650만 개, 최대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완전희석 시가총액은 약 1,098억 달러에 달한다. 온체인 회복과 거시 환경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 한, 단기 반등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시장 해석
XRP는 1.10달러 선에서 60일 기준 23% 이상 하락한 채 약세 구간에 머물고 있다. 온체인 활성 주소가 2만 5,000개 수준으로 급감하고 신규 지갑 생성도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네트워크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갈링하우스 CEO의 'SEC 소송 폐업 검토' 발언은 시장 심리에 불확실성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가격 반등의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 전략 포인트
단기 매수는 온체인 활성 주소 회복(3만 개 이상)과 일일 거래량 10억 달러 돌파 여부를 선행 지표로 삼아 판단하는 것이 유효하다. 4시간 봉 50일 이동평균선이 우하향하는 동안에는 반등 매수보다 관망 전략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하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AI 예측 모델의 2.50달러 시나리오보다 규제 환경 변화와 실제 생태계 파트너십 공시를 트리거로 활용하는 접근이 권장된다.
📘 용어정리
온체인 활성 주소: 특정 기간 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실제 거래를 발생시킨 고유 지갑 주소 수. 네트워크의 실질 이용도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LSI 키워드(Latent Semantic Indexing): 주요 키워드와 의미적으로 연관된 단어군. 검색 엔진이 콘텐츠의 맥락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완전희석 시가총액(Fully Diluted Market Cap): 최대 공급량의 코인이 모두 유통될 경우를 가정한 시가총액으로, 프로젝트의 장기 밸류에이션을 가늠하는 데 사용된다.
DEX(탈중앙화거래소):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으로 운영되는 거래소로 중개자 없이 사용자 간 직접 자산 교환이 이뤄진다. DEX 거래량 비중이 낮을수록 기관 및 일반 투자자의 온체인 참여가 저조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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