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일본 기관 시장 확대와 USDC 발행으로 주목

| 서지우 기자

솔라나(SOL), 인프라 정비 속 1% 내외 조정…일본 기관 시장 확대 주목

솔라나(SOL)가 일시적인 가격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USDC 인프라 정비와 일본 금융권과의 전략적 협력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요 거래소 OKX의 정기 지갑 점검으로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USDC 입출금이 일시 중단되면서 단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오전 기준 SOL 가격은 75.0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 대비 1.26% 하락했다. 거래량은 16억 4,611만 달러로 전일 대비 9.39% 증가했으며, 시가총액은 437억 1,946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시총 점유율은 2.03%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MEXC 거래소의 4시간 차트에서 SOL/USDT는 76.6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77.0달러 기준선을 소폭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ET Markets 역시 SOL이 24시간 동안 약 0.76% 하락한 7,394루피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복수의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 데이터는 공통적으로 약 1% 수준의 소폭 조정을 가리키며, 급격한 매도세보다는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OKX, 솔라나 USDC 입출금 일시 정지…정기 점검 조치

글로벌 거래소 OKX는 14일 오전 6시 30분(UTC 기준)부터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한 USDC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조치는 정기 지갑 유지보수 작업의 일환으로, 작업 완료 시점은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OKX 측은 이번 점검이 솔라나 블록체인 자체의 장애나 USDC 프로토콜 문제와는 무관하며, 순수하게 거래소 차원의 정기 점검이라고 명시했다.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USDC 입출금만 일시 중단되며, 이미 OKX에 예치된 USDC 및 기타 자산 보유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현물 거래를 포함한 모든 트레이딩 서비스는 정상 운영된다.

인프라 관점에서 이번 조치는 거래소 수준의 일상적 유지보수로, 솔라나 온체인 USDC 기능이나 네트워크 근본적 안정성과는 별개의 사안이다. 실제로 USDC는 온체인에서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OKX의 솔라나 USDC 입출금 창구만 일시적으로 닫힌 상태다.

서클, 솔라나 네트워크에 2억 5천만 달러 USDC 신규 발행

같은 시점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은 솔라나 네트워크에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USDC를 추가 발행했다. 이는 솔라나가 USDC의 주요 결제 및 정산 체인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시키는 움직임이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최근 에포크(epoch) 1,000회를 돌파하며 장기 운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U.Today 등 주요 매체가 보도한 누적 지표에 따르면, 솔라나는 43만 2,000개의 슬롯을 최종화했으며, 1,205억 건의 비투표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또한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에서 약 4조 3,000억 달러가 거래됐고, 스테이블코인 전송 규모는 193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네트워크 가동률 측면에서도 최근 2년 154일간 100% 가용성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자 생태계 역시 약 7만 8,000명의 고유 개발자와 740만 건의 깃(Git) 커밋을 기록하며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치들은 솔라나가 고처리량, 금융 중심 블록체인으로서 장기 로드맵을 실현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일본 시장 공략 본격화…SBI·SMFG와 협력

솔라나 재단은 일본 금융 대기업 SBI홀딩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일본 기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일본 내 온체인 금융 시장 개발을 목표로 하며, 솔라나 재단은 SBI R3 재팬에 합류해 'SBI 솔라나 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할 예정이다.

일본 3대 메가뱅크 중 하나인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SMFG)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협력 범위는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채권·펀드·부동산 등 실물자산 토큰화(RWA),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기관용 온체인 금융 서비스 구축 등을 포괄한다.

앞서 솔라나 재단은 마스터카드, 웨스턴유니온, 월드페이 등을 초기 사용자로 하는 기관 개발자 플랫폼을 공개한 바 있다. 이는 결제, 정산, 기관용 탈중앙화금융(DeF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로드맵을 구체화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시장 전망과 기관 채택 확대 전략

오늘 솔라나는 약 1% 수준의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거래소 차원의 정기 점검 외 네트워크나 프로토콜 자체의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히려 USDC 발행 확대와 일본 금융권과의 협력은 솔라나가 기관급 정산 및 토큰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7일간 SOL은 7.08% 하락했으나, 30일 기준으로는 9.59% 상승하며 중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60일 및 90일 기준으로는 각각 17.87%, 10.31% 하락해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시간당 변동률은 0.07% 하락에 그쳐 단기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솔라나의 유통 공급량은 약 5억 8,229만 개이며, 총 공급량은 6억 3,022만 개로 무한 공급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자체 보고 유통량 기준 시가총액은 394억 3,558만 달러, 완전희석 시가총액은 473억 1,86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일본의 엔화 스테이블코인 및 RWA 시장은 글로벌 기관 자금 유입의 주요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솔라나가 이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확보할 경우,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와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단기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프라 확충과 기관 채택 확대라는 펀더멘털 강화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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