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EN Limited(IREN)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및 엔비디아를 포함한 주요 파트너와 28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 직후 IREN 주가는 장중 16~19.6% 급등하며 40달러 선을 돌파했으나, 금요일 거래에서는 37.07달러로 8.7% 하락 마감했다. 그럼에도 주간 기준으로는 10.3% 상승세를 기록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였다.
IREN의 일중 가격 흐름을 보면 장 시작 직후 40.2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37.02달러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3,449만 주를 기록하며 평소보다 크게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32.69유로로 8.38% 하락 마감했으며, 지난 30일간 26% 이상 하락해 2025년 11월 사상 최고가 대비 52% 이상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REN은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사업에서 AI 클라우드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제공업체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28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 체결로 회사는 2026년 AI 클라우드 연간 반복 매출(ARR) 목표를 기존 37억 달러에서 4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목할 점은 이 목표치의 약 85%가 이미 계약으로 확보되어 있어 매출 가시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복수의 시장 분석 매체는 IREN이 단순한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아닌 수직 통합형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업체로 재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계약에는 관련 GPU 자본 지출의 약 45%를 선불로 지급하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IREN은 2026년 6월 말 기준 약 76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7억 달러는 특정 용도로 지정되어 있다.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AI 클라우드 계약 이행을 위해 36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등급 GPU 금융 시설을 확보했다. 이는 공개적으로 발표된 GPU 금융 구조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REN의 공동 CEO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급 고객들과의 장기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블루칩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IREN은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 로드맵을 제시했다. 회사는 AI 클라우드 용량을 2026년 말까지 480MW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1년 전 약 3MW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6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장기 목표로는 2027년까지 1.2GW(1,200MW) 용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적 확장도 주목할 만하다. IREN은 호주 남부에 8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위한 송전 연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스페인 기반의 Nostrum Group을 인수하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고, 이를 통해 약 490MW의 전력 공급이 확보된 그리드 연결 전력과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러한 다지역 전략은 유럽 내 AI 인프라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팀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MarketBeat에 따르면 IREN의 컨센서스 투자의견은 '보통 매수(Moderate Buy)'이며, 목표주가는 약 82.71달러로 현재 거래가 대비 123%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다. HC Wainwright는 '매수' 의견과 함께 90달러 목표가를 제시하며, 유럽 시장 종가 기준 약 175% 상승 가능성을 전망했다. 다만 최소 2027 회계연도까지 손실이 예상된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다.
Zacks는 IREN을 3등급(보유)으로 분류하면서,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하향 조정과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선행 P/S 비율 4.38배 vs 업계 평균 2.8배)을 주의 요인으로 제시했다.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창업자 보상 분쟁(약 8억 달러 규모의 급여 논란)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IREN은 5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모두를 하회하며 약세 국면을 보이고 있다. 52주 최고가는 76.87달러, 최저가는 14.72달러로, 현재가는 중간 수준에 위치해 있다. 전일 종가 40.58달러 대비 금요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강한 반등세를 유지했다.
장중 거래 데이터를 보면 초반 40.01달러에서 시작해 40.2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37.02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8.6%의 가격 변동폭을 기록했다. 이는 28억 달러 계약 발표와 40억 달러 이상 ARR 목표 상향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음을 시사한다.
여러 금융 및 기술 전문 매체들은 IREN을 더 이상 전통적 비트코인 채굴업체로 보지 않고, 글로벌 AI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로 재정의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 계약, 확보된 계약 기반의 높은 매출 가시성, 그리고 공격적인 전력 용량 확대 계획이 이러한 인식 전환의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주가는 최근 사상 최고가 대비 50% 이상 하락한 상태이며, 유럽 시장에서는 30일간 26% 이상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다. 시장은 계약 발표 당일 19.6% 급등 이후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단기 조정을 거치고 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10.3%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실제 매출 전환 속도와 수익성 개선 여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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