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이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온체인 보안 플랫폼 블록에이드(Blockaid)는 올해 1~6월 업계에서 해킹 건수가 역대 가장 많았고,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Blockaid 보고서 “212건 발생…대형 공격은 2025년 전체의 3.4배”
13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에이드는 2026년 상반기 보안 사고가 총 212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단일 최대 피해 사례는 켈프다오(KelpDAO)에서 발생한 2억9200만달러 규모의 익스플로잇이었다. 블록에이드는 고액 피해를 낳는 공격이 지난해 전체보다 3.4배 많았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별로는 이더리움이 약 3억3200만달러, 솔라나가 약 3억26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공격 방식은 크게 달랐다. 이더리움에서는 코드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주를 이뤘고, 솔라나에서는 키 탈취와 서명 인프라 침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고가 프로토콜’ 집중 타깃
블록에이드는 이더리움 피해가 네트워크 자체보다 그 위에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성과 맞물려 있다고 봤다. 리스테이킹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거래소(DEX)처럼 자금이 많이 몰린 서비스가 많아 공격 유인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번 보고서에서는 브리지와 스마트계약 버그, 권한 계정 무단 접근, 시장 조작 수법이 반복적으로 확인됐다. 인간 실수로 분류된 사례는 이더리움 기반 DEX인 코우스왑(CoW Swap) 한 건뿐이었다.
솔라나는 키 탈취 급증…북한 연계 해킹조직도 지목
솔라나의 손실은 2025년 약 1억2700만달러에서 크게 뛰었다. 블록에이드 최고경영자 이도 벤-나탄(Ido Ben-Natan)은 코인텔레그래프에 “2025년에는 63건의 사고로 25억8000만달러가 손실됐고, 바이비트(Bybit)의 15억달러 규모 피해가 1분기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이번 상반기 솔라나 피해의 98% 이상은 키가 탈취된 사례에서 나왔다. 블록에이드는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과 스텝 파이낸스(Step Finance) 관련 사고가 북한 연계 사이버 그룹과 연결됐다고 봤다. 코드 자체를 노린 공격보다 서명자 인프라와 조직 보안이 더 큰 약점으로 드러난 셈이다.
해킹 건수 증가, 시장 신뢰에도 부담
올해 상반기 크립토 해킹이 급증한 배경에는 고액 자산을 다루는 프로토콜의 확산과 함께, 운영 보안의 취약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특히 이더리움처럼 자금이 집중된 생태계는 코드 한 번의 결함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솔라나처럼 서명·키 관리가 중요한 네트워크는 내부 보안이 흔들리면 피해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
블록에이드의 이번 보고서는 해킹이 단순한 기술 사고를 넘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신뢰를 흔드는 핵심 리스크로 다시 부각됐음을 보여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달러당 1459.40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달러 기준 피해액의 체감 규모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더 크게 다가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6년 상반기 암호화폐 해킹 피해가 10억달러를 넘으며 역대 최고 수준의 사건 수(212건)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피해의 중심에 있었지만, 공격 방식은 구조적으로 다르게 나타났다. 이더리움은 고액 자금이 몰린 디파이 서비스의 코드 취약성이 주요 원인이었고, 솔라나는 키 탈취와 서명 인프라 공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대형 해킹 빈도가 크게 증가하며 시장 신뢰를 흔드는 구조적 리스크로 재부각됐다.
💡 전략 포인트 단순 체인 선택보다 ‘서비스 보안 수준’이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계약 감사 여부, 팀의 보안 대응 이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더리움 기반 투자 시 디파이 프로토콜의 코드 리스크 관리가 핵심이며,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키 관리 및 지갑 보안이 최우선이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해킹 유인이 크므로 고수익-고위험 구조를 전제로 접근해야 한다.
📘 용어정리 익스플로잇: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자금을 탈취하는 공격 방식 스마트계약: 블록체인 상에서 자동 실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자산을 직접 제어함 키 탈취: 지갑 접근 권한(비밀키)을 해커가 확보해 자금을 이동시키는 공격 서명 인프라: 거래 승인 권한을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뚫릴 경우 대규모 자산 유출 가능 DEX: 중앙기관 없이 운영되는 탈중앙화 거래소
💡 자주 묻는 질문 (FAQ)
Q.
10억달러 해킹 피해는 시장에 어떤 신호를 주는 건가요?
이는 단순 사건 증가를 넘어서,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구조적인 보안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고액 자산이 몰린 디파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공격 성공 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커졌고, 그만큼 해킹 시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성뿐 아니라 보안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환경이 강화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해킹 방식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더리움은 디파이, 스테이블코인, 브리지 등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아 코드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많습니다. 반면 솔라나는 상대적으로 구조가 단순하지만, 키 관리와 서명 시스템이 공격 표적이 되면서 비밀키 탈취 같은 보안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즉, 생태계 구조 차이가 공격 방식의 차이로 이어진 것입니다.
Q.
일반 투자자가 해킹 위험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검증되지 않은 디파이 서비스 사용을 피하고, 스마트계약 감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 지갑의 비밀키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하드웨어 지갑이나 멀티시그 같은 보안 수단을 고려해야 합니다. 한 프로젝트에 자산을 집중하기보다 분산 투자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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