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 8107만달러 담보로…USDC 2057만개 빌렸다

| 서도윤 기자

한 지갑이 하이퍼리퀴드(HYPE) 생태계 대출 프로토콜 Hyperlend에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을 담보로 넣고 유에스디코인(USDC) 2,057만개를 빌린 사실이 온체인 데이터에서 포착됐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Onchain Lens는 3일 이 지갑이 Hyperlend에 wstHYPE 87만3,160개(약 4,737만달러, 약 658억원)와 kHYPE 62만7,810개(약 3,371만달러, 약 469억원)를 예치했다고 밝혔다. 두 토큰을 합친 담보 가치는 8,107만달러(약 1,127억원)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갑은 USDC 2,057만개를 차입했다. USDC는 달러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차입액은 약 2,057만달러(약 286억원)에 해당한다.

차입 시점 이 지갑의 건강계수(Health Factor)는 2.91로 집계됐다. 대출 프로토콜에서 건강계수는 담보 가치 대비 부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 절차가 시작된다. 담보 8,107만달러 대비 차입 2,057만달러를 단순 계산하면 담보 대비 부채비율은 약 25% 수준으로, 청산 기준점까지 상당한 여유를 둔 구조로 풀이된다. Onchain Lens는 이 지갑의 순차입여력이 약 6,050만달러(약 841억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wstHYPE와 kHYPE는 HYPE를 스테이킹한 뒤 발행되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 계열로 통용된다. 보유자는 원본 토큰을 직접 예치하지 않고도 스테이킹 보상을 유지한 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이런 구조의 특징이다. Hyperlend는 하이퍼리퀴드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되는 예치·대출 프로토콜로 알려져 있다.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에서는 대형 지갑의 레버리지·자금 활동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한 대형 투자자는 하이프(HYPE) 롱 포지션 138만개를 8개월간 유지하며 1880만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냈지만 포지션이 청산가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이퍼리퀴드 생태계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Trade.xyz가 2525만달러 규모 수익을 냈고 같은 금액이 하이퍼리퀴드 어시스턴스 펀드에 배정돼 HYPE 매입에 쓰였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번 지갑의 주소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입한 USDC의 구체적인 사용처도 알려지지 않았다. 담보로 잡힌 wstHYPE·kHYPE의 평가액은 HYPE 시세에 연동되는 만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이번 거래에서 지갑이 빌린 USDC는 어디에 쓰였나요? 공개된 온체인 데이터에는 차입한 USDC의 구체적인 사용처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갑 주소와 신원도 확인되지 않아, 자금 용도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Q. 건강계수 2.91은 어떤 의미인가요? 대출 프로토콜에서 건강계수는 담보 가치 대비 부채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1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 절차가 시작됩니다. 2.91은 청산 기준점까지 상당한 여유가 있는 수준으로 해석됩니다. Q. wstHYPE, kHYPE는 HYPE와 무엇이 다른가요? 두 토큰은 HYPE를 스테이킹한 뒤 발행되는 유동성 스테이킹 토큰(LST)입니다. 보유자는 스테이킹 보상을 유지하면서도 이 토큰을 담보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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