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14억달러 전환사채 주식 교환 보도

| 김미래 기자

게임스톱(GameStop, $GME)이 약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 전환사채를 클래스A 보통주로 교환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래가 완료되면 현금 지출 없이 장기부채를 줄일 수 있지만 새 주식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이 뒤따를 수 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게임스톱이 일부 채권자와 사적 협상을 거쳐 2030년 만기 0.00% 전환선순위채 약 4억 달러(약 5760억원)와 2032년 만기 0.00% 전환선순위채 약 10억 달러(약 1조4410억원)를 보통주로 교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회사가 새로 현금을 확보하는 거래가 아니라 향후 상환할 채무를 주식 발행으로 줄이는 구조다.

2026년 8월 3일 현재 게임스톱 투자자관계 뉴스룸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는 해당 거래를 확인할 별도 회사 발표나 8-K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환 완료 여부와 최종 발행 주식 수는 확정되지 않았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을 충족하면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회사의 상환 부담은 줄지만 발행 주식 수가 늘어 기존 주주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게임스톱의 2026년 1분기 10-Q에 따르면, 회사는 2026년 5월 2일 기준 현금·현금성자산 73억9760만 달러(약 10조6600억원)와 시장성 증권 9억7050만 달러(약 1조3980억원)를 보유했다. 디지털자산 및 관련 수취권은 3억6960만 달러(약 5330억원), 장기부채는 41억6610만 달러(약 6조원)였다.

장기부채의 상당 부분은 2025년 발행한 무이자 전환사채로 구성됐다. 게임스톱은 2025년 4월 1일 2030년 만기 0.00% 전환선순위채 15억 달러(약 2조1615억원)를 발행했다.

회사는 2025년 6월에도 2032년 만기 0.00% 전환선순위채 22억5000만 달러(약 3조2420억원)를 발행했다. 추가 발행 옵션은 4억5000만 달러(약 648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2026년 5월 2일 기준 2030년 만기 전환사채 장부금액은 14억8460만 달러(약 2조1390억원), 2032년 만기 전환사채 장부금액은 26억8150만 달러(약 3조8640억원)였다. 보도된 교환 규모는 두 전환사채 장부금액의 일부에 해당한다.

희석 부담은 이미 게임스톱의 공시상 위험 요인에 포함됐다. 회사는 전환사채와 주식보상, 워런트가 희석주식 계산에 반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기본 가중평균 보통주는 4억4840만 주였다. 전환사채의 희석 효과 1억4360만 주 등을 반영한 희석 가중평균 보통주는 5억9230만 주로 늘었다.

게임스톱은 2025년 3월 25일 이사회가 투자정책을 수정해 비트코인(BTC)을 재무준비자산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5 회계연도 2분기에 비트코인 4710개를 매입했다.

회사는 2026년 5월 2일 기준 약 4709개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크레딧(Coinbase Credit)과 운용하는 커버드콜 전략의 담보로 제공했다. 전환사채 교환이 실제로 완료될 경우 줄어드는 장기부채와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후속 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증 출처: 크립토브리핑, 게임스톱 2026년 1분기 10-Q, 게임스톱 2030년 전환사채 발행, 게임스톱 2032년 전환사채 발행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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