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MSTR)가 비트코인(BTC) 일부를 매각하고 보통주를 발행해 달러 준비금을 40억 달러(약 5조7640억원)로 늘렸다. 조달 자금 일부는 STRC 우선주 재매입에 투입했다.
U.Today는 3일 스트레티지가 달러 준비금에 2억5000만 달러(약 3603억원)를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CoinDesk)는 회사가 비트코인 1638개를 팔아 1억473만 달러(약 1510억원)를 확보했으며, 매각 후 보유량은 84만2138개로 줄었다고 전했다.
스트레티지는 같은 기간 보통주 발행으로 2억9060만 달러(약 4188억원)를 조달했다. STRC 우선주 91만2143주는 8120만 달러(약 1170억원)에 되샀다. STRC는 스트레티지가 발행한 변동배당 영구 우선주로, 배당 부담과 자본 조달 구조를 함께 관리하는 수단이다.
스트레티지가 7월 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각 대금은 우선주 배당 지급과 달러 준비금 보충에 사용된다. 달러 준비금은 우선주 배당과 미상환 부채 이자 지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운용된다.
준비금은 2025년 12월 1일 14억4000만 달러(약 2조751억원)로 처음 설정됐다. 올해 2월 1일 22억5000만 달러(약 3조2423억원), 7월 5일 25억5000만 달러(약 3조6746억원)로 늘어난 뒤 이번에 4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본지가 앞서 전한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고 현금 확보에 나선 흐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트코인 매각과 우선주 환매까지 병행한 것이다.
이번 거래에 앞서 스트레티지는 달러 준비금을 37억5000만 달러로 늘리고 STRC를 처음 공개시장 환매했다. 최근 자금 운용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보다 보유 자산과 배당, 부채 비용을 함께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6월 보고서에서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멈추고 달러 준비금을 먼저 회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당시 STRC의 현금 완충력이 7년 이상에서 약 14개월로 줄었다며 준비금을 약 28억 달러(약 4조348억원)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후 스트레티지의 준비금은 이 수준을 넘어 40억 달러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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