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비트코인(BTC) 매수를 중단한 채 달러 현금 확보에 집중하며 재무 전략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트레티지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최근 X를 통해 회사의 달러 보유액을 추가로 5억2500만 달러(약 7,720억 원) 늘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트레티지는 약 2.1년치 배당금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 여력을 확보했다.
비트코인 매수 중단…현금 확보에 무게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ATM(시장가 매도) 프로그램을 통해 540만 주를 매각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약 한 달 전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매수 중단’ 기조와 맞물린 움직임이다.
이같은 전략 전환은 2분기 말 ‘STRC’ 주가 급락이 계기가 됐다. STRC는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된 주식으로, 액면가 100달러에서 75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 현재 87달러 수준으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기준가에는 못 미친다.
결국 스트레티지는 공격적 비트코인 매입 대신 ‘현금 확보’와 유동성 관리로 방향을 틀었다.
배당 방어와 유동성 강화 전략 병행
스트레티지는 지난 6월 22일 이후 신규 비트코인 매입을 중단했으며, 오히려 일주일 뒤 3,588 BTC를 매도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현금 축적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디지털 크레딧 캐피털 프레임워크’를 도입해 월별 배당 지급 능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익스포저 확대를 준비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즉 단기적으로는 현금,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라는 이중 전략이다.
보유 비트코인 84만 개…시장 영향력 유지
현재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84만3775 BTC로 변동이 없다. 비트코인 가격 약 6만5000달러 기준으로 평가 가치는 약 560억 달러(약 82조 3,5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여전히 전 세계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상징성과 영향력도 유지되고 있다.
스트레티지의 이번 행보는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향후 STRC 가격 회복 여부와 비트코인 시장 흐름이 다시 매수 재개 시점을 좌우할 전망이다.
🔎 시장 해석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매수를 일시 중단하고 현금 확보로 전략을 전환했다. 이는 STRC 주가 하락과 자금 조달 효율 저하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단기 유동성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 전략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배당 지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달러 현금을 축적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보유 확대를 유지하려는 ‘이중 전략’을 채택했다. ATM 프로그램을 활용한 유연한 자금 조달도 중요한 축이다.
📘 용어정리
ATM 프로그램: 기업이 필요할 때마다 시장에서 주식을 수시로 매도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
STRC: 비트코인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된 주식
디지털 크레딧 캐피털 프레임워크: 배당 안정성과 비트코인 투자 확대를 동시에 관리하는 재무 전략 체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