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서부텍사스유·브렌트유 무기한 선물 출시

| 김하린 기자

코인베이스($COIN)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가격을 추종하는 무기한 선물을 출시했다. 암호화폐 중심이던 파생상품 거래 범위를 전통 원자재로 넓힌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한국시간 3일 적격 비미국 거래자를 대상으로 두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오후 6시 이후 계약 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데 이어 실제 거래 지원에 들어갔다. 두 상품은 만기 없이 24시간 365일 거래되며 유에스디코인(USDC)으로 결제된다.

원자재 무기한 선물은 실물 원자재를 보유하거나 인도받지 않고 가격 지수를 추종하는 계약이다. 코인베이스는 거래 손익을 유에스디코인으로 현금 정산하며 실물 원유의 소유권이나 인도 권리는 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기한 선물은 펀딩 구조를 통해 계약 가격과 기준 가격의 차이를 조정한다.

상품은 코인베이스 인터내셔널 익스체인지와 적격 이용자용 소매 플랫폼에서 거래된다. 코인베이스 버뮤다(Coinbase Bermuda Ltd.)가 제공하며 비미국 기관 요건과 관할권 요건을 충족한 이용자만 거래할 수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금, 미국 주요 주식에 이어 원자재까지 한 플랫폼에서 제공하려는 ‘모든 자산 거래소(Everything Exchange)’ 전략의 연장선이다.

코인베이스는 파생상품 거래에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 원유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까지 더해지면 손실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무기한 선물은 가격 변동과 강제청산 위험이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4시간 거래를 뒷받침할 가격 산정 체계도 확대되고 있다. 파이스네트워크(Pyth Network)는 6월 9일 서부텍사스산원유와 브렌트유를 포함한 24시간 금융 지수를 공개했다.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시간에도 원유·주식·금속 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지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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