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달러 재보험 자본, 골드만삭스·탈콧 손잡았다

| 류하진 기자

골드만삭스(Goldman Sachs·$GS)와 탈콧파이낸셜그룹(Talcott Financial Group)이 버뮤다 기반 재보험 사이드카 웨스트그로브리(West Grove Re)를 통해 약 10억 달러(약 1조4680억원)의 자본 약정을 확보했다.

웨스트그로브리는 탈콧의 미국 연금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보험료와 손실 일부를 인수하도록 설계됐다고 크립토브리핑은 4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은 이 구조에서 민간자산 투자 전략을 운용한다. 골드만삭스와 탈콧의 별도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재보험 사이드카는 보험사가 보유한 특정 위험에 외부 투자자 자본을 결합하는 별도 기구다. 투자자는 보험료 수입과 운용 수익을 기대하는 대신 해당 포트폴리오에서 발생하는 손실도 함께 부담한다. 이번 거래는 보험 부채와 재보험, 민간자산 운용을 하나의 구조로 묶어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Form D에는 ‘West Grove Re Access Offshore SCSp’가 2026년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주소는 룩셈부르크 ‘12E, Rue Guillaume J. Kroll’로 기재됐다. 이 신고서는 사모 증권 발행 관련 문서로 재보험 계약 조건 전체를 담고 있지는 않다.

탈콧은 2025년 12월 메트라이프(MetLife)와 약 100억 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의 변액연금 및 특약 준비금 재보험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는 계약 관리를 계속 맡고, 메트라이프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MetLife Investment Management)는 약 60억 달러(약 8조58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기로 했다.

탈콧은 2021년 링컨파이낸셜그룹(Lincoln Financial Group)의 변액연금 생활급부 특약 관련 신계약을 최대 15억 달러(약 2조1450억원)까지 공동보험 방식으로 재보험하는 계약도 발표했다. 탈콧은 현재 운용자산이 1350억 달러(약 193조500억원)라고 소개하고 있다. 계열 보험사의 신용등급은 △AM베스트 A- ‘안정적’ △피치 A- ‘안정적’ △무디스 A3 ‘안정적’으로 공시돼 있다.

이번 거래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와 직접 연결된 사안은 아니다. 전통 금융권에서 보험 부채의 위험과 민간자산 운용을 외부 기관 자본에 배분한 사례로 분류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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