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이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PT를 송금 수취와 비자(Visa) 가맹점 결제에 연결하는 모바일 앱을 준비하고 있다. 8월 5일 현재 카드 기능은 출시 예정 단계다.
웨스턴유니온의 USDPT 공식 안내에 따르면, USDPT는 미국 달러와 1대1로 상환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앵커리지디지털뱅크(Anchorage Digital Bank, N.A.)가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발행한다.
USDPT 준비금은 은행 예금과 미국 국채, 유사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된다. 웨스턴유니온은 송금·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앵커리지디지털뱅크는 발행과 상환을 맡는 구조다.
카드 앱은 USDPT 지갑과 비자 결제 카드를 결합한다. 일부 시장 고객은 앱에 USDPT를 보관하고 비자 가맹점에서 구매 대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비자는 2025년 연례 보고서에서 자사 결제망이 전 세계 1억7500만개 이상 가맹점과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카드 앱이 출시되면 USDPT로 받은 달러 표시 가치를 기존 카드 결제망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앞서 전해진 스테이블카드 출시 내용에 포함된 ‘Stablecard’ 명칭과 37개 시장 우선 출시, 연말 60개 이상 시장 확대 수치는 웨스턴유니온 공식 안내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 페이지는 비자 결제 카드 모바일 앱을 ‘출시 예정’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다.
USDPT 카드 앱은 해외 송금을 받은 뒤 이어지는 이용 절차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모델이다. 송금 수취와 달러 표시 가치 보관, 가맹점 결제를 앱 안에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해외 송금은 수취 후 현금 인출이나 은행 입금, 현지 통화 환전 등의 절차가 붙을 수 있다. 카드 앱은 USDPT를 별도 인출하지 않고 결제에 쓰는 소비자용 접점을 제공한다.
웨스턴유니온은 2025년 10월 USDPT 계획을 처음 공개한 뒤 2026년 5월 4일 출시를 발표했다. 회사는 USDPT를 24시간 결제·정산에 사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설명했다.
데빈 맥그라나한(Devin McGranahan) 웨스턴유니온 최고경영자는 당시 “USDPT는 파트너, 대리점, 향후 소비자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더 효율적인 결제 레이어를 만든다”고 말했다. USDPT의 활용 범위를 기관 간 정산에서 소비자 결제로 넓히려는 구상이다.
바이비트(Bybit)는 6월 USDPT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웨스턴유니온은 바이비트 이용자가 일부 라틴아메리카 시장에서 법정화폐 채널을 통해 USDPT를 사고팔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8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한 거래소로 소개됐다. 이번 연동은 USDPT를 법정화폐와 교환하는 온·오프램프를 확대하는 사례다.
USDPT는 예금과 같은 보호 상품이 아니다. 웨스턴유니온은 USDPT가 미국 정부가 발행·보증·승인한 자산이 아니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나 다른 미국 정부기관의 보험 대상도 아니라고 명시했다.
카드 기능의 실제 이용 범위는 출시 지역과 이용 자격, 수수료, 환전 방식, 소비자 보호 장치가 공개된 뒤 구체화될 예정이다. 웨스턴유니온 공식 안내 기준으로 비자 결제 카드 모바일 앱은 아직 출시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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