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리지(Broadridge·$BR)가 크라켄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와 협력해 엑스스톡스(xStocks) 보유자의 위임투표 절차 접근을 지원한다. 토큰화 주식에 직접적인 주주권을 부여하는 조치는 아니다.
적격 보유자가 웹3 신원 인증을 거쳐 브로드리지의 위임투표 플랫폼 ProxyVote.com에 접속하고, 위임장 자료를 확인한 뒤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투표 의사를 제출할 수 있게 된다고 포사이트뉴스는 5일 보도했다.
브로드리지는 지난 5월 토큰화 증권 전반으로 의결권·공시 솔루션을 확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증권과 토큰화 증권을 함께 보유한 투자자가 온체인·오프체인 보유분을 일관되게 처리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토큰화 증권은 발행사 주도형과 제3자 수탁형, 합성형 등 발행·권리 구조에 따라 구분된다. 기초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과 토큰 보유자에게 이전되는 권리가 상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의결권 행사와 공시 접근 범위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엑스스톡스는 페이워드가 운영하는 토큰화 주식 프레임워크다. 미국 상장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1대1로 담보하는 토큰화 자산으로, 현재 640개 주식·ETF와 24시간 거래, 110개 이상 국가 접근성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및 제재 관할권 거주자에게는 엑스스톡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국가별 규제와 플랫폼 심사에 따라 실제 이용 가능 범위도 달라질 수 있다.
크라켄의 엑스스톡스 위험 고지는 보유자가 기초 주식 자체를 소유하지 않으며 의결권이나 배당권, 기초 주식에 대한 법적 청구권도 갖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1대1 담보와 분리 보관이 토큰 보유자의 주주 지위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은 기존 토큰화 주식과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번 협력은 적격 보유자가 기초 자산 관련 의결 절차에 참여할 통로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투표 의사를 전달하는 기능과 기초 주식의 법적 주주권 부여는 구분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들은 지난 1월 28일 토큰화 증권을 발행사 주도형과 제3자 주도형으로 나누고, 제3자 주도형을 다시 수탁형과 합성형으로 구분했다. 기술 형식이 블록체인으로 바뀌더라도 증권법 적용 여부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취지다.
브로드리지는 온도파이낸스(ONDO), 알파카(Alpaca)와도 토큰화 증권 의결권 인프라를 연결하고 있다. 7월 2일에는 토큰화된 블랙록 아이셰어즈 코어 S&P 500 ETF(IVV)와 마이크론($MU) 주식 보유자에게 ProxyVote.com 기반 의결권·공시 접근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브로드리지는 7월 20일 알파카와 토큰화 주식의 의결권,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규제 공시, 의결권 자격 대조 기능을 통합한다고 발표했다. 의결권과 공시, 수탁, 규제 준수 인프라가 토큰화 주식 서비스의 경쟁 요소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페이워드는 7월 22일 GTN과 협력해 엑스스톡스 대상을 미국 주식·ETF에서 홍콩 상장 주식으로 넓히고 이후 영국·유럽·한국 상장 자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스톡스는 2025년 6월 출시 이후 500개 이상 토큰화 자산, 누적 거래량 370억 달러(약 52조8700억원), 전 세계 약 20만 명의 보유자를 기록했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 기반 토큰화 주식의 공급 규모와 거래 유동성이 다르게 움직인 사례를 보도했다. 브로드리지와 페이워드의 이번 협력은 상장 상품 수와 거래량에 더해 의결 절차와 공시 접근 체계가 경쟁 기준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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