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GPT-6와는 별개로 자사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학습(프리트레이닝)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드명은 '더그(Doug)'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9일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가 최근 공개한 분석에서 오픈AI가 그동안 막혀 있던 사전학습 문제를 해결했고, 더그로 불리는 더 큰 규모의 사전학습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전학습은 방대한 데이터로 기반모델의 기본 성능을 끌어올리는 단계로, 여기에 투입하는 연산량이 곧 모델의 규모를 가른다.
리크 전문 블로거 크리스GPT(ChrisGPT)는 여기에 세부 내용을 덧붙였다. 그는 더그가 GPT-6가 아니라 오픈AI가 지금까지 진행한 것 가운데 최대 규모의 사전학습이며, 늦어도 11월 전에는 나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그가 공개되면 앤스로픽(Anthropic)의 페이블(Fable)이 "원시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크리스GPT는 오픈AI 관계자로 확인되지 않은 개인 블로거이며, 이 전망을 뒷받침하는 문서나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GPT-6에 대해서는 별도 판단을 내놨다. 현재 안전성 테스트를 받고 있는 모델 '아스트라(Astra)'가 사실상 GPT-6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아스트라는 여러 에이전트가 장기간 협업해 프로젝트나 고급 수학 문제 같은 어려운 과제를 푸는 모델 시리즈로, 솔(Sol)·테라(Terra)·루나(Luna)에 이은 새 모델 클래스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이 GPT-6으로 표시될지, GPT-5 시리즈의 추가 모델로 편입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크리스GPT의 판단대로라면 오픈AI는 안전성 테스트를 거친 아스트라를 먼저 내놓고 규모가 훨씬 큰 더그를 뒤이어 선보이는 두 갈래를 동시에 밀고 있는 셈이다.
오픈AI는 더그의 존재나 공개 시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이번 내용은 세미애널리시스가 공개한 분석과 크리스GPT 개인의 전망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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