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1만9100대로 늘어난 가운데 중국 제조사가 전체 물량의 97%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출하량 약 5100대와 비교하면 200% 넘게 증가한 규모다.
블룸버그는 10일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Smart Analytics Global)의 집계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과 비슷한 형태로 설계돼 공장과 창고 등 사람 중심의 공간에서 작업하는 로봇이다.
스마트 애널리틱스 글로벌은 블룸버그가 10일 전한 전망에서 2026년 연간 세계 출하량이 약 6만대에 이르고 2030년에는 50만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출하 규모는 제조사의 양산 속도와 수요처 확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블룸버그가 10일 전한 전망에서 2026년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을 5만대로 상향했다. IDC 집계에서는 2025년 세계 출하량 상위 5개 업체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고, 미국의 피겨 AI(Figure AI)와 테슬라(Tesla)는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중국 로봇 기업의 상용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AI² 로보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사에 3년간 휴머노이드 로봇 1000대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확보했다. 다만 이번 출하량 집계에는 암호화폐나 블록체인 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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