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10만8천명 늘었지만 고용률 4개월째 하락

| 김민준 기자

7월 국내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0만8000명 늘어 넉 달 만에 10만명대 증가 폭을 회복했다. 다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0.1%포인트 떨어져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6년 7월 취업자 수는 2913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2월 23만4000명, 3월 20만6000명을 기록한 뒤 4월 7만4000명으로 둔화했다. 5월에는 4만명 감소했으나 6월 6만3000명 증가로 돌아섰다.

7월에는 증가 폭이 10만8000명으로 확대됐다. 3월 이후 넉 달 만에 다시 10만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업종별 고용 흐름은 엇갈렸다.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7만3000명 늘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4만8000명 증가했다.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 취업자도 4만6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6만8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5만7000명, 농림어업은 8만명 줄었다.

전체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낮은 63.3%에 머물렀다. 이 지표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 범위에 따라 고용률의 방향이 다르게 나타났다.

청년층 고용 지표는 약세를 이어갔다. 15~29세 고용률은 44.2%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27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에도 청년층의 고용 여건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만명 늘었다. 실업률은 2.6%로 같은 기간 0.2%포인트 상승했다.

7월 고용은 일부 서비스업과 공공 부문의 증가세가 제조업·건설업·농림어업의 감소분을 상쇄하는 흐름을 보였다.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전체 고용률과 청년층 고용률은 하락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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