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정부 글로벌 연기금이 6월 30일 기준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BMNR) 주식 약 615만100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액은 8187만 달러(약 1161억원)다.
디파이언트(The Defiant)는 노르웨이 정부 글로벌 연기금이 지난해 12월 31일 보유 현황에는 없던 비트마인 지분을 이번에 새로 공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매입 시점과 취득 단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공시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직접 산 사례가 아니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암호자산 관련 기업 주식을 보유한 사례다. 노르웨이 정부 글로벌 연기금은 석유·가스 수입을 장기 운용하기 위해 조성된 국부펀드로, 전 세계 상장사에 분산 투자한다.
노르웨이은행투자운용은 2026년 반기 보고서에서 6월 말 기준 펀드 규모가 22조6830억 노르웨이크로네라고 밝혔다. 자산 배분에서 주식 비중은 72.1%였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보유량을 늘려 온 상장사다. 비트마인은 10일 보도자료에서 한국시간 오전 7시 30분 기준 이더리움 580만5238개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같은 자료에서 암호화폐와 현금성 자산, 전략 투자자산 합계는 116억 달러(약 16조4000억원)라고 밝혔다.
비트마인의 보유 내역에는 △209 BTC △현금 및 유가증권 1억400만 달러(약 1470억원) △비스트 인더스트리스 지분 1억8000만 달러(약 2538억원)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 6900만 달러(약 973억원)도 포함됐다. 회사는 보유한 이더리움 가운데 506만7309 ETH를 스테이킹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 글로벌 연기금의 비트마인 보유액은 전체 펀드 규모와 비교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다. 이번 공시는 대형 국부펀드가 암호자산 직접 보유가 아닌 관련 상장사 지분을 통해 간접 노출을 가진 사례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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