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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안정적인 물가에 상승 출발, 연준 금리 인상 확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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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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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며 뉴욕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34.4%로 감소했다.

 미국 증시 안정적인 물가에 상승 출발, 연준 금리 인상 확률 하락 / 연합뉴스

미국 증시 안정적인 물가에 상승 출발, 연준 금리 인상 확률 하락 / 연합뉴스

뉴욕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물가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낮춰 반영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37포인트(0.14%) 오른 53,846.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99포인트(0.55%) 상승한 7,791.49, 나스닥 종합지수는 209.64포인트(0.79%) 오른 26,798.13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7%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달 대비 0.2%, 전년 대비 4.9% 상승을 예상했는데 실제 수치는 이보다 낮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 대비 0.2% 올라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이 출하 단계에서 받는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쓰인다. 전날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도 시장 예상보다 차분하게 나오자,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는 한층 누그러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4.4%로, 전날의 40.6%보다 낮아졌다. 에드워드 존스의 브록 와이머 투자전략 애널리스트는 7월 물가 지표들에서 완만한 비둘기파 신호를 읽을 수는 있지만, 이번 수치만으로 연준의 정책 방향이 뚜렷하게 바뀔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에너지 가격 충격이 물가의 다른 핵심 항목으로 광범위하게 번지는 조짐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늘고, 수요는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EIA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천742만배럴 증가했는데, 시장에서는 140만배럴 감소를 예상하고 있었다. IEA도 올해 석유 소비가 하루 160만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해, 지난달 제시했던 하루 10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수요 둔화 폭을 더 크게 잡았다. 같은 시각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34% 내린 배럴당 81.32달러에 거래됐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부동산이 강세를 보인 반면, 유가 하락 영향을 받은 에너지와 소재는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실적 실망이 개별 주가를 크게 흔들었다. 코치와 케이트스페이드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18억8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8억7천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데 그치면서 주가가 14.95% 급락했다. 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세레브라스 시스템즈도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1억8천만달러로 예상치 1억9천400만달러를 밑돌아 11.30% 하락했다. 시스코시스템즈 역시 회계연도 4분기 조정 매출총이익률이 66.3%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지 못하면서 7.46% 밀렸다. 한편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0.41% 올랐고, 독일 닥스지수는 0.18% 상승한 반면 프랑스 까끄40 지수와 영국 풋시100 지수는 각각 0.09%, 0.41%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미국 물가 지표와 에너지 가격, 그리고 기업 실적이 맞물리면서 증시 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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