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 15달러 전망, 2040년 시나리오였다

| 김하린 기자

페페토(Pepeto)가 에이다(ADA)의 장기 가격 전망과 자체 디파이 도구 업데이트를 함께 내세웠지만, 핵심 수치와 ETF 관련 해석에는 확인해야 할 대목이 남아 있다.

페페토는 14일 배포한 글에서 자체 거래소가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고 850만 달러(약 121억원)가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 수치는 같은 배포물 밖에서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페페토는 앞서 7월 16일 배포자료에서 사전판매 누적액이 1046만8000달러(약 148억원)를 넘었고 해당 단계가 90%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식 사이트에는 테더(USDT) 기준 모집액이 0달러로 표시된 화면도 확인돼, 배포자료 수치와 현재 표시 수치 사이에 차이가 있다.

페페토 공식 사이트는 프로젝트를 이더리움 기반 토큰 생태계로 설명한다. 핵심 기능으로는 수수료 없는 탈중앙화거래소, 이더리움·바이낸스코인(BNB) 체인·솔라나를 잇는 크로스체인 브리지, 인공지능 기반 토큰 심사를 제시했다.

보안 감사도 범위를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솔리드프루프(SolidProof) 트러스트넷은 페페토코인 감사 페이지에서 2024년 10월 9일 온보딩, 중대 이슈 없음, 트러스트넷 점수 76.86을 표시했다.

다만 해당 감사는 특정 토큰 계약의 보안 분석이다. 프로젝트나 자산의 경제적 가치, 투자 적합성을 보증하는 자료로 보기는 어렵다.

에이다 가격 전망도 원문 제목처럼 단기 15달러 도달을 뜻하지 않는다. 스텔스이엑스(StealthEX)는 6월 15일 공개한 'Cardano Price Prediction 2026, 2027-2030' 문서에서 2030년 최대치를 5.08달러, 2040년 평균가를 15달러로 제시했다.

따라서 제목에 쓰인 15달러는 2030년 전망이 아니라 2040년 장기 시나리오에 가깝다. 가격 전망을 인용할 때는 대상 연도와 산출 주체를 함께 봐야 한다는 사례다.

에이다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서사도 승인 확정으로 볼 수 없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5년 9월 17일 현물 상품 기반 신탁 주식의 일반 상장 기준을 승인했다.

일반 상장 기준은 일정 요건을 충족한 상품 기반 신탁 주식을 별도 규칙 변경안 제출 없이 상장·거래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이 기준에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지정계약시장에서 관련 선물 계약이 최소 6개월 거래됐는지 여부가 포함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2026년 2월 9일 에이다 선물 첫 거래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9일은 선물 거래 6개월 경과 시점으로 해석될 수 있지만, 현물 에이다 ETF 승인일은 아니다.

SEC 공시에는 'Cardano ETF'라는 명칭의 문서도 있다. 다만 해당 상품은 에이다 현물이 아니라 에이다 선물 계약에 주로 노출되는 구조로 기재돼 있어 현물 ETF와 성격이 다르다.

카르다노(Cardano) 개발 쪽에서는 처리량 개선 계획이 별도로 진행되고 있다. 카르다노 공식 글은 Leios가 네트워크 처리량을 10배에서 65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술 개발 목표이지 에이다 가격을 직접 보장하는 근거는 아니다. 본지는 앞서 SEC 문서에서 그레이스케일 카르다노 트러스트 상장 규칙 변경 제안이 철회 상태로 표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페페토의 자체 홍보, 에이다 장기 가격 전망, 미국 ETF 제도 변화를 한 기사 안에 묶은 구조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페페토의 배포자료상 수치, 스텔스이엑스의 2040년 전망, SEC 일반 상장 기준 승인, CME 에이다 선물 거래 개시까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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