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탄 굴스비(Austan Goolsbee)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7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지지했다. 물가 지표는 완화 신호를 보였지만, 인공지능(AI)이 생산성에 미칠 영향과 추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더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7월 29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유지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하게 확장되고 있으며 생산성 증가와 자본투자가 강하다고 밝혔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2% 목표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진스는 굴스비 총재가 한국시간 14일 오후 5시 42분 공개된 발언에서 7월 동결 결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굴스비 총재는 CPI 데이터가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판단을 내리려면 더 많은 데이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성이 계속 낮아질 경우 AI에 대한 기대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굴스비 총재의 발언은 연준 내부의 시각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7월 회의에서 FOMC는 9대 3으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베스 해맥(Beth M. Hammack), 닐 카시카리(Neel Kashkari), 로리 로건(Lorie K. Logan)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해 반대표를 던졌다.
AI와 생산성은 연준의 금리 논의에서 별도 변수로 다뤄지고 있다. 굴스비 총재는 5월 시카고 연은 연설에서 생산성 향상이 예상 밖으로 나타나면 물가 압력을 낮출 수 있지만, 미래 생산성 향상이 이미 기대에 반영되면 현재 소비와 투자를 앞당겨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도 이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장기금리와 인플레이션 기대 등 거시 변수의 영향을 받는 자산으로 꼽힌다. 다만 이번 발언은 금리 경로나 가상자산 가격 방향을 단정할 근거로 제시되지는 않았다.
연준의 다음 판단은 물가와 고용 지표에 맞춰질 예정이다. 굴스비 총재도 CPI가 긍정적이었다는 평가와 별개로 단일 지표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검증 출처: 연준 7월 FOMC 성명, 시카고 연은 굴스비 연설, 오데일리 원문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