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억6100만달러 하이퍼리퀴드 고래, 숏 51.1%

| 김하린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 대형 지갑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53억6100만 달러(약 7조5858억원)로 집계됐다. 숏 포지션 비중은 51.1%로 롱 포지션보다 2.2%포인트 높았다.

16일 오전 11시1분 한국시간 기준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고래의 롱 포지션은 26억2200만 달러(약 3조7101억원), 숏 포지션은 27억4000만 달러(약 3조8771억원)로 나타났다. 전체 포지션에서 롱은 48.9%, 숏은 51.1%를 차지했고 롱·숏 비율은 0.96을 기록했다.

손익은 방향별로 엇갈렸다. 롱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1억800만 달러 손실(약 1528억원), 숏 포지션의 미실현 손익은 3286만4700달러 이익(약 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집계에서도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은 숏 비중이 롱보다 소폭 높은 흐름을 보였다.

개별 주소 단위에서는 고배율 거래도 포착됐다. 지갑 주소 0xff84..1d는 비트코인(BTC)을 6만3581.5달러 가격에서 40배 전액 증거금 방식으로 숏 포지션을 보유했고, 해당 주소의 미실현 손익은 105만3100달러 이익(약 14억9014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하이퍼리퀴드 공식 문서는 무기한 선물이 만기 없이 거래되는 파생상품이며 펀딩 지급을 통해 기초 현물 가격과의 수렴을 유도한다고 설명한다. 코인글래스 문서는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API가 명목가치 100만 달러를 넘는 포지션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수치는 특정 시점의 온체인·파생 포지션 분포다. 숏 비중이 롱 비중을 앞섰지만 격차는 2.2%포인트에 그쳤다. 고래 포지션에는 헤지, 차익거래, 방향성 거래가 함께 섞일 수 있어 단순한 가격 전망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참고 출처: 코인글래스 하이퍼리퀴드 고래 포지션 문서, 코인글래스 하이퍼리퀴드 트래커, 하이퍼리퀴드 계약 명세 문서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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