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슨, 클로드 표식 처리 오픈소스 공개

| 정민석 기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 창립자가 인공지능(AI) 생성물 표식 문제를 다루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anthropies’를 공개했다. 프로젝트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출력물에 붙는 워터마크와 관련 표식을 개발자가 식별하고 처리하는 도구를 목표로 한다.

오데일리는 16일 오전 9시 4분(한국시간) 호스킨슨이 엑스(X)에서 anthropies 출시를 알렸고, 이 도구가 다수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README는 처리 대상을 △텍스트에 들어가는 통계적 워터마크 △이미지에 붙는 C2PA 콘텐츠 증명 △깃(Git) 커밋에 남는 ‘Co-Authored-By: Claude’ 서명으로 구분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AI가 만든 결과물의 출처 표시를 둘러싼 개발자 통제권 논쟁이다. 텍스트 워터마크는 사람이 바로 알아보기 어려운 표식이지만, 문장 선택의 통계적 패턴을 통해 생성 여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C2PA는 이미지 파일에 출처와 생성 이력을 담아 콘텐츠 이력을 확인하게 하는 표준이다.

깃 커밋의 공동 작성자 표기는 개발 과정에서 클로드가 코드 작성에 관여했음을 남기는 메타데이터에 가깝다. 개발자가 AI 보조 도구를 쓰는 과정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고 어떻게 설명할지를 둘러싼 문제와 맞닿아 있다.

다만 프로젝트는 한계도 함께 적었다. README는 앤트로픽이 공개하지 않은 탐지 체계를 완전히 피할 수 있다고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도구가 클로드 관련 표식의 존재를 다루더라도, 비공개 검출 방식까지 제거하거나 우회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카르다노 생태계 관점에서 이번 발표는 에이다(ADA) 가격이나 네트워크 지표보다 개발자 문화와 오픈소스 원칙에 가까운 사안이다. 호스킨슨은 카르다노 파트너체인 미드나이트와 AI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등 개발 인프라 이슈와도 연결돼 언급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도 블록체인 자체 기능 업데이트라기보다 AI 도구가 개발 업무에 들어오면서 생긴 저작·표식·기여 기록 문제를 다루는 실험에 가깝다.

자료 확인: Odaily 원문 https://www.odaily.news/zh-CN/newsflash/509907 , The Verge 보도 https://www.theverge.com/ai-artificial-intelligence/977823/anthropic-claude-ai-watermarks-c2pa-text-images , Business Insider 보도 https://www.businessinsider.com/anthropic-claude-text-watermark-concerns-tech-community-answers-20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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