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 장거리 드론이 러시아 본토 군사 목표물 타격에 쓰였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우크라이나 드론 지원 확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안은 러시아 후방 인프라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전이 영국 방산 공급망과 맞물리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더타임스(The Times)는 16일 영국산 드론이 러시아 내부 군사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쓰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서 거론된 기종은 BAE 시스템스(BAE Systems) 계열 칼렌렌즈(Callen-Lenz)가 설계·개발한 Nyan One Way Effector다.
영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 특정 드론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사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는 더타임스 보도, BAE 시스템스 제품 공개 자료, 영국 국방부의 우크라이나 드론 지원 발표다.
BAE 시스템스는 5월 27일 제품 설명에서 Nyan을 심층 타격 침투와 고강도 교전 환경 대응용 무인기로 소개했다. 회사는 Nyan이 낮은 레이더 반사면적, 유연한 탑재 공간, 제트 추진, 위성항법장치가 제한된 환경에서의 운용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Nyan One Way Effector는 명칭 그대로 회수보다 표적 타격에 초점을 둔 일회성 무인기다. 통상 이런 장비는 고가 미사일보다 낮은 비용으로 후방 군사시설, 물류 거점, 에너지 설비 등을 반복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영국의 우크라이나 드론 지원은 올해 들어 규모가 커졌다. 영국 국방부는 4월 15일 우크라이나에 최소 12만 대의 드론을 보낸다고 발표했다.
영국 국방부는 6월 18일 우크라이나 생산 드론 15만 대와 방공 장비를 포함한 7억5000만 파운드 규모 지원 패키지도 공개했다. 6월 22일에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흐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후방을 겨냥한 장거리 타격을 전쟁 지속 수단으로 공개 거론해 온 상황과 맞물린다. 본지는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후방 타격이 에너지·물류망으로 번지는 흐름을 보도했다.
AP는 16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역을 상대로 수백 대의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모스크바권과 로스토프 지역 피해, Wildberries 물류창고 화재가 보도됐다.
AP는 앞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바시코르토스탄의 가즈프롬 네프테힘 살라바트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타격해 화재가 났다고 전했다. 본지도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후방 타격이 격화된 흐름을 다뤘다.
러시아 후방을 겨냥한 드론전은 군사 목표를 넘어 에너지와 물류 인프라에도 영향을 준다. 정유시설과 창고, 교통 결절점이 반복적으로 타격 대상에 오르면 군수 보급뿐 아니라 민간 공급망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채텀하우스(Chatham House)는 7월 28일 글에서 Wildberries 공격이 러시아 국가와 기업 사이의 관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러시아 기업이 크렘린에 더 종속돼 있어 이런 압박이 협상으로 곧바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적었다.
BAE 시스템스는 5월 27일 제품 자료에서 Nyan을 심층 타격용 무인기로 소개했고, 영국 국방부는 6월 22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타격 능력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장은 대량 생산, 빠른 개량, 현장 검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장거리 무인기 시험장 성격을 띠고 있다.
크립토 시장과의 직접 연결고리는 드러나지 않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위험자산에 미칠 영향은 전황 수위, 에너지 가격, 제재 흐름이 함께 확인돼야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의 1차 의미는 크립토보다 방산 공급망, 장거리 드론 조달,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교란 쪽에 가깝다. 영국이 공개한 드론 지원과 장거리 타격 능력 개발 일정은 향후 우크라이나 후방 타격전의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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