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달러 환율이 장중 1.3545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3개월 고점에 가까워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거래가 늘면서 달러가 약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파운드·달러 환율이 1.3544달러 부근에서 움직였고 장중 1.3545달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9월 연준 금리 인상 확률이 일주일 전 55%에서 최근 35%로 낮아졌다고 보도했다.
금리 기대 변화는 외환시장에 곧바로 반영되는 변수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달러 보유의 상대 매력이 줄고, 달러와 맞서는 통화가 강해질 수 있다.
이번 파운드 강세도 이런 흐름 안에서 해석된다. 파운드 자체의 호재라기보다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경로 재평가가 함께 작용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큰 변동 없이 움직였고 투자자들이 연준의 다음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9월 금리 인상 기대는 약 33%로 제시됐다.
비트코인(BTC)은 6만3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고 최근 일주일 동안 약 3%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와 금리 기대 변화가 위험자산 가격과 같은 시간대에 함께 읽히는 구간이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확률은 실제 결정이 아니라 선물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시장 기대다. 확률이 낮아졌다는 사실은 거래자들의 전망 변화를 보여주지만, 금리 결정 자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확정된다.
영국 쪽 통화정책도 배경으로 남아 있다.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7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7월 29일 회의 종료 기준 통화정책위원회가 6대3으로 기준금리를 3.75%에 동결했다고 밝혔다.
당시 3명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4%로 높이는 데 표를 던졌다. 영란은행은 같은 보고서에서 영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직전 회의 이후 2.6%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본지는 앞서 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연내 인상 기대 후퇴를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영국 단기금리 시장에서 연내 25bp 인상 기대가 약해진 흐름이 확인됐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영국 경제만의 지표로 끝나지 않는다. 달러 방향, 미국 금리 기대, 주요 위험자산 가격이 동시에 움직일 때 한국 투자자에게도 글로벌 유동성을 보는 보조 지표가 된다.
다만 파운드 강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직접 끌어올리거나 내린다고 단정할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자료에서 확인되는 연결점은 달러 약세와 금리 기대 변화가 외환과 위험자산 흐름을 함께 흔들 수 있다는 수준이다.
연준 금리 경로는 이번 주에도 시장의 핵심 일정으로 남아 있다. 연준은 7월 회의 의사록을 한국시간 8월 20일 오전 3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잭슨홀 회의는 8월 27일부터 예정돼 있다. 시장은 의사록과 회의 발언을 통해 9월 금리 결정에 대한 연준의 신호를 다시 확인하게 된다.
사용 출처: Crypto Briefing, MarketWatch, CME FedWatch, Bank of Eng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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