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오 "일본은행, 매 회의마다 금리 올려야"

| 정민석 기자

나카오 다케히코(Takehiko Nakao) 전 아시아개발은행 총재가 일본은행이 매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려 기준금리를 2%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스(Jinshi)는 17일 오전 5시20분 한국시간 기준 나카오 전 총재가 미일 금리차를 줄이고 엔화 약세 압력을 완화하려면 일본은행의 연속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나카오는 일본 재무성 재무관을 지낸 인물이다.

나카오는 일본은행이 매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목표 수준은 2% 이상으로 제시했다. 그는 일본 정책금리가 1%까지 올라가더라도 실질금리는 여전히 마이너스라며, 다른 나라의 실질금리는 모두 플러스라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약 2%인 상황에서 일본 정책금리가 2.25%나 2.5%에 이르는 것은 이례적이지 않다고 봤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로, 물가를 감안한 통화 긴축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나카오의 발언은 일본은행 내부 결정이 아니라 전직 관료의 외부 의견이다. 일본은행은 7월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0%로 유지했고, 결정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이뤄졌다. 다카타 하지메(Hajime Takata)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1.25% 인상안을 냈지만 부결됐다.

일본 정책금리와 엔화 흐름은 아시아 금융시장 전반의 달러 유동성, 환율, 위험자산 가격에 함께 영향을 주는 변수로 꼽힌다. 엔화 약세를 둘러싼 시장의 초점도 외환개입 규모에서 일본은행의 금리 신호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앞서 제기됐다.

일본은행의 다음 금융정책결정회의는 9월 17~18일 열린다. 이후 회의는 10월 29~30일, 12월 17~18일로 예정돼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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