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인트(Anchorpoint)가 홍콩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에이치케이댑(HKDAP)의 공개 코드만으로 전체 통제 체계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온체인 기능과 오프체인 내부통제, 외부 보안 검토가 함께 작동한다는 설명이다.
앵커포인트는 17일 링크드인 공지에서 에이치케이댑의 온체인 기능은 포괄적인 오프체인 관리 체계와 병행해 설계됐다고 밝혔다. 단순한 온체인 분석만으로는 전체 거버넌스 구조를 반영할 수 없으며, 온체인과 오프체인 통제 조치가 외부 보안 전문가 검토와 독립 평가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에이치케이댑은 1개당 1홍콩달러 가치로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앵커포인트는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가를 받은 사업자로 소개돼 왔다. 앞서 본지는 에이치케이댑이 기관 대상 유통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공지는 공개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규제형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한 통제 수준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는 논의와 맞닿아 있다. 앵커포인트는 에이치케이댑의 온체인 기능이 오프체인 관리 체계와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준비자산과 상환 구조는 규제형 스테이블코인 심사에서 함께 검토되는 요소다. 앞선 본지 보도에서는 에이치케이댑이 준비자산형 스테이블코인 구조로 운용되며, 보유자의 상환 요청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상환은 공인 유통사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공인 유통사는 에이치케이댑을 지정 지갑으로 이전한 뒤 상환을 요청하고, 이후 토큰 소각과 법정화폐 이체 절차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기술 감사와 관련해서는 외부 절차가 언급됐다. 앵커포인트는 온체인·오프체인 통제 조치가 외부 보안 전문가 검토와 독립 평가를 거쳤다고 밝혔다.
다만 위험 요인에 대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에이치케이댑의 이더리움(ETH) 메인넷 계약에서는 고객확인과 관리자 권한을 둘러싼 보안·준법 리스크가 제기됐다.
이번 논의는 스테이블코인 심사의 초점이 코드 공개 여부만이 아니라 준비금, 상환권, 권한 관리, 외부 감사 체계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앵커포인트는 향후 수주 안에 실제 사용 사례, 신규 공인 유통사, 전략적 파트너를 추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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