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87% 급락 두 달째 횡보…매수 지표는 계속 약세

| 서도윤 기자

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SUI)가 사상 최고가 대비 87.3% 하락한 채 두 달 넘게 좁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이는 2025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5.35달러(약 7570원)에서 87.3% 떨어진 상태라고 AMBCrypto는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수이는 고점 이후 3개월 만인 2025년 4월 68% 조정을 겪었고, 같은 해 11월 하락 추세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 이후 6월 6일부터는 0.67~0.77달러(약 948~1090원)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AMBCrypto는 이 두 달간의 횡보를 두고 매수 기회로 볼 여지가 있다고 짚으면서도, 비트코인(BTC) 역시 6만달러 심리적 지지선 부근에서 버티고 있어 시장 전반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수이의 약세 스윙 구조만큼은 확실하다고 짚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를 근거로 이 매체는 0.833달러(약 1179원) 부근이 23.6% 되돌림 구간에 해당하는 매물대이며, '골든 포켓'으로 불리는 1.12~1.25달러(약 1585~1769원) 구간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분석했다. 온밸런스거래량(OBV) 지표는 한 달 넘게 평평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도 기준선인 50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토캐스틱 RSI에서 약세 교차 신호까지 나타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수이는 앞서 2025년 2월부터 5월 초까지도 비슷한 횡보 구간을 거친 바 있다. 당시에는 거래량을 동반한 강한 반등이 나오며 1.42달러(약 2009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몇 주 사이 그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AMBCrypto는 이번에도 강한 반등 이후 급격한 매도세가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데이터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를 인용한 이 매체 분석에서는 0.65달러(약 920원) 아래 구간에 롱 포지션 청산 물량이 몰려 있어, 매수 압력이 약한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해당 구간까지 밀릴 가능성이 거론됐다. 반대로 위쪽으로는 0.78달러(약 1104원) 부근이 유동성이 몰린 매물대이자 국지적 공급 구간으로 지목됐다.

AMBCrypto는 현재로선 뚜렷한 반등 신호도, 추가 하락을 확정할 근거도 부족한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이 매체는 트레이딩뷰·코인글래스 자료를 근거로 17일 기준 0.65달러와 0.78달러 중 어느 쪽이 먼저 뚫리는지를 다음 관찰 지점으로 꼽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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