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이 장기 온체인 지표상 저평가 구간에 접근했지만 단기 가격 흐름과 모멘텀 지표는 아직 회복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AMBCrypto는 한국시간 19일 도지코인이 CVDD 채널 하단부에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CVDD는 코인의 이동 가치와 보유 기간을 반영해 장기 가치 흐름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는 온체인 모델이다.
도지코인은 과거에도 이 구간에 몇 차례 도달했고 이후 수개월 동안 가격이 반등한 사례가 있었다. 다만 AMBCrypto는 현재 위치만으로 가격 바닥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CVDD는 단기 매매 지표라기보다 장기 가치 구간을 살피는 데 쓰인다. 현물 가격이 장기 가치 흐름의 낮은 영역에 가까워졌다는 뜻이지만, 이 신호가 곧바로 매수세 회복이나 추세 전환을 뜻하지는 않는다.
단기 차트는 아직 뚜렷한 반등을 보이지 않았다. 도지코인은 작성 시점 기준 0.07달러(약 99원) 부근에서 거래됐고, 몇 주 동안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선인 50 아래에 머물렀다. 매수세가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려운 흐름이다.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차이킨머니플로(CMF)도 -0.01로 소폭 음수였다. 신규 자금이 도지코인으로 강하게 유입되는 흐름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포지션이 쌓이고 있다. 코인얼라이즈(Coinalyze) 기준 집계 미결제약정은 약 5억100만 달러(약 7084억원)로 전해졌다.
펀딩비는 0.0031 안팎이었다. 롱 포지션 보유자가 숏 포지션 보유자에게 비용을 내는 구조가 이어졌다는 뜻이다.
미결제약정 증가는 시장 참여자가 포지션을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방향성을 확정하지 않는다. 가격이 좁은 범위에 갇힌 상태에서 레버리지가 늘면 이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본지는 앞서 도지코인 파생시장 레버리지 확대 흐름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번 미결제약정 수치도 현물 가격 정체와 파생 포지션 확대가 함께 나타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장기 가치 지표와 단기 모멘텀의 엇갈림이다. CVDD 채널은 도지코인이 과거 저평가 구간과 비슷한 위치에 있음을 보여주지만, RSI와 CMF는 매수세와 자금 유입이 약하다는 점을 가리킨다.
AMBCrypto는 회복 신호가 더 설득력을 얻으려면 최근 거래 범위 상단 돌파, RSI 개선, 자금 흐름 회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건이 확인되기 전까지 도지코인의 저평가 신호가 실제 가격 흐름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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