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70선 전망, 비트코인 환경론 거론

| 최윤서 기자

맷 콜(Matt Cole) 스트라이브(Strive·$ASST) CEO가 달러지수(DXY)의 장기 하락 가능성을 비트코인(BTC) 시장의 거시 변수로 제시했다.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5~7년이 BTC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오데일리는 19일 오후 3시48분(한국시간) 콜 CEO가 X에 올린 글에서 “향후 5~7년은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우호적인 거시 환경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이 판단의 전제로 달러지수가 장기 하락 흐름에 있고, 더 큰 하락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을 가능성을 들었다.

콜 CEO는 달러지수가 1960년대 말 이후 장기적으로 낮은 고점과 낮은 저점을 만들어 왔다고 봤다. 그는 이런 흐름이 단순한 차트 구조뿐 아니라 미국 재정 여건과도 맞닿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주요 BTC 강세 구간에서 달러 약세가 함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7년에는 달러지수가 약 103에서 88로 낮아졌고, 2020~2021년 주기에는 약 103에서 89 부근으로 내려갔다고 언급했다.

콜 CEO는 2025년 BTC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도 달러지수가 약 108에서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다만 이 발언은 시장 전망에 해당하며 달러지수와 BTC 가격의 향후 움직임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달러지수는 미국 달러 가치를 주요 통화 묶음과 비교해 보여주는 지표다. BTC는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흐름, 금리, 유동성, 위험자산 선호가 함께 관찰된다.

콜 CEO의 논리는 BTC를 달러 표시 자산으로 보는 관점에 기대고 있다. 달러가 약해지면 달러로 표시되는 위험자산 가격에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달러지수가 향후 3~7년 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며 2008년 약 70 수준의 저점에 도전할 가능성도 거론했다. 198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초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까지 나타났던 다년간의 달러 하락 주기와 비슷한 국면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콜 CEO는 미국 재무부가 장기 국채 환매 규모를 확대한다는 점도 자신의 장기 판단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들었다. 장기 국채 수익률과 달러 흐름을 함께 보는 시장 참가자에게는 재무부의 환매 정책도 거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발언은 스트라이브의 사업 방향과도 맞물린다. 스트라이브는 BTC를 재무 전략의 중심 자산으로 내세운 상장사로, [본지는 앞서 스트라이브가 8월 3일부터 7일까지 BTC 147개를 추가 매입해 전체 보유량을 2만167개로 늘렸다고 전한 바 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87683).

달러 약세와 BTC 가격의 관계가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BTC는 유동성, 금리, 위험자산 선호, 기업 재무 전략, 규제 환경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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