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가 오는 28일 국고채 20년·30년 경과물 5천억원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로 추가 발행한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거래 수요가 늘어난 경과물의 유동성을 보강하려는 조치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국고채 20년 경과물 4종목과 30년 경과물 1종목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년물은 △국고03750-3312 750억원 △국고02625-3509 2천억원 △국고02375-3809 750억원 △국고01125-3909 750억원이다. 30년물은 국고02125-4703 750억원이다.
이번 발행 규모는 20년물 4천250억원, 30년물 750억원으로 구성된다. 모두 이미 발행된 뒤 시간이 지난 경과물이다.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는 정부가 사전에 공고한 물량과 금리를 기준으로 국고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국고채 전문딜러(PD)는 종목별 수요 물량을 응찰하고, 낙찰 물량은 종목별 발행 한도 안에서 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된다.
발행금리는 유통금리 등 시장 여건을 반영해 입찰일인 28일 오전 10시30분 국채시장 홈페이지에서 따로 공지된다. 국채시장 안내도 이 제도를 국고채 전문딜러가 사전 공고된 발행금리에서 수요 물량을 응찰하고, 응찰 물량에 비례해 낙찰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경과물은 새 지표물보다 거래가 얇아질 수 있어 유동성 관리가 중요하다. 거래가 충분하지 않으면 같은 만기 구간 안에서도 종목별 가격 차이가 벌어질 수 있고, 시장참가자의 매매 비용도 커질 수 있다.
통합발행 제도는 같은 조건의 발행 물량을 키워 종목 유동성을 높이고 지표금리를 안정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국고채 시장에서는 발행 물량과 거래 가능 물량이 함께 늘어날수록 특정 종목의 가격 발견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재정경제부는 이번 발행 목적에 대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거래수요가 많아진 국고채 경과물의 유동성 제고 등을 위함”이라고 밝혔다. WGBI 편입 이후 특정 만기와 종목의 거래 수요가 커진 만큼, 정부가 경과물 공급으로 시장 내 거래 기반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초장기 국고채 수급은 최근 채권시장의 주요 변수로 다뤄져 왔다. 본지는 앞서 총지출 규모와 국고채 발행 한도가 이달 말 예산안에서 확인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모집 발행은 연간 발행 한도나 내년도 예산안과 별개의 월중 추가 공급 일정이다. 시장에서는 8월 정례 발행, 초장기물 수급, 예산안 공개 일정이 각각 다른 경로로 채권 수급에 영향을 주는 재료로 구분된다.
국고채 전문딜러는 28일 종목별 수요 물량을 응찰한다. 재정경제부는 같은 날 발행금리를 공지한 뒤 종목별 발행 물량 범위 안에서 낙찰 물량을 배분할 예정이다.
검증 출처: 연합인포맥스 원문, 국채시장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안내, 국채시장 통합발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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