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의 두 번째 대형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 보유 지갑이 2000만 달러(약 279억원)가 넘는 미실현 이익을 기록했다. 해당 주소는 현재까지 포지션을 추가로 줄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옛 Hyperinsight) 모니터링에서 하이퍼리퀴드 주소 0x15의 전체 미실현 이익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록비츠(BlockBeats)는 전했다. 이 가운데 40배 BTC 롱 포지션의 평가이익은 1440만 달러(약 201억원), 20배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의 평가이익은 632만 달러(약 88억원)로 집계됐다.
두 포지션의 평가이익을 합산하면 2072만 달러(약 289억원)다. 이 주소는 BTC와 ETH 롱 포지션을 모두 7월 초 줄였고, BTC 평균 진입가는 6만2353달러, ETH 평균 진입가는 1761달러로 제시됐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기반 거래 구조를 갖춘 파생상품 거래소다. 이 때문에 특정 주소의 포지션 방향, 진입가, 평가손익 변화가 외부 모니터링 서비스에 포착된다. 하이퍼리퀴드에서 대형 BTC 숏 포지션이 관측된 사례처럼 대형 지갑의 레버리지 포지션은 시장 수급을 살피는 보조 지표로 쓰인다.
다만 지갑 주소는 익명이며, 대형 롱 포지션 보유가 특정 투자 판단이나 향후 가격 방향을 뜻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높은 레버리지로 열린 포지션은 평가이익이 커진 상태에서도 가격 변동에 따라 손익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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