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외환스와프 -9.00원 마감, 주요 만기 상승

| 최윤서 기자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21일 주요 만기에서 일제히 올랐다. 1년물은 시초가보다 0.40원 상승한 -9.00원에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날 외화자금시장에서 6개월물이 0.40원 오른 -4.20원, 3개월물이 0.30원 상승한 -1.30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1개월물은 0.20원 오른 -0.1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은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오버나이트(O/N)는 -0.120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5원에 장을 끝냈다.

스와프포인트는 현물환율과 선물환율의 차이다. 수치가 덜 마이너스인 방향으로 움직이면 시장에서는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본다.

이날 움직임의 핵심은 달러 수급이었다. 월말을 앞두고 달러 자금이 넉넉한 기관들이 현물에서 달러를 팔고 선물에서 다시 사는 셀앤바이 거래로 만기를 넘기려는 수요를 냈다.

한 은행 스와프딜러는 “달러가 너무 많아서 셀앤바이를 통해 다음 달로 계속 넘기려는 수요가 있다”며 “미국 금리가 떨어져도 한국 금리는 계속 오른다는 가정에 따른 움직임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달러 유동성 자체보다 한국 금리 경로를 둘러싼 가격 반영이 더해졌다는 의미다.

이 딜러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한다는 가정하에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태에서 계속 비드가 들어왔다”며 “달러를 스팟에서 계속 환전한다고 해도 소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스와프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흐름은 이달 중순부터 이어진 장기물 강세와도 맞닿아 있다. 본지는 앞서 12일에도 FX스와프 1년물이 시초가보다 0.40원 오른 -11.40원에 마감했다고 전했다.

외환 스와프시장은 원화와 달러 자금의 상대적 여건을 보여준다. 스와프포인트에는 양국 금리차, 외화 유동성, 금융기관의 조달 여건이 함께 반영된다.

금리와 달러 자금시장의 변화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위험자산의 가치평가에도 간접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이날 스와프포인트 움직임만으로 BTC 가격 방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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