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4606.99달러 마감, 달러 약세에 2% 상승

| 서지우 기자

현물 금이 21일 온스당 4606.99달러(약 643만원)에 마감하며 하루 만에 2% 가까이 올랐다. 달러 약세와 미국 금리 경로를 둘러싼 기대 변화가 맞물리며 금 가격이 최근 조정 구간 상단을 다시 확인했다.

크립토브리핑(Crypto Briefing)은 현물 금이 이날 온스당 4606.9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4567~4613달러(약 637만~644만원) 범위에서 움직였다고 전했다. 기사에서 제시된 가격은 온스당 기준이다.

금은 2025년 말 4000달러(약 558만원) 부근에서 2026년 초 5000달러(약 698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후 조정을 거쳐 최근 몇 주 동안 4500~4600달러(약 628만~642만원) 구간에서 등락했다.

이번 상승은 46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는 점에서 앞선 조정 흐름과 구분된다. 본지는 앞서 현물 금이 4500달러 밑으로 내려갔던 흐름을 보도한 바 있다.

가격을 움직인 직접 변수는 달러 약세다. 금은 국제 시장에서 주로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낮아지면 다른 통화 보유자에게 체감 가격이 내려간다. 이 경우 금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경로 기대도 함께 작용했다. 시장이 금리 인하나 동결 가능성을 크게 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낮아진다.

금은 통상 지정학 위험이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 때 안전자산 성격이 부각된다. 특정 기업이나 정부 신용에 직접 묶이지 않는 실물 자산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피난처 수요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이번 상승을 단일 요인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달러 움직임, 미국 국채 금리, 연준 정책 기대, 안전자산 수요가 함께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금 가격은 거시 변수의 보조 지표로 활용된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위험자산 성격이 강하지만 달러와 미국 금리 변화에는 함께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금과 가상자산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본지는 앞서 금 가격과 BTC·ETH가 달러 유동성, 미국 금리 기대, 위험자산 선호 변화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번 4606.99달러 마감은 금이 최근 박스권 상단을 다시 시험했다는 의미가 있다. 금 가격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은 달러지수, 미 국채 금리, 가상자산 현물 수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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