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금 가격이 20일 온스당 4500달러 아래로 내려섰다. 장중 낙폭은 0.51%로 집계됐다.
테크플로우(TechFlow)는 Bitget 시세를 근거로 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4분 기준 현물 금이 온스당 4500달러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번 움직임은 단일 장중 가격 변동이지만 금이 최근 미국 금리 경로와 달러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만큼 원자재 시장의 단기 흐름을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된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이다.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금을 보유하는 기회비용이 커지고, 달러가 강해지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가격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인상 압력이 낮아지거나 달러가 약해지면 금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미 국채 금리가 다년래 고점으로 오르면서 귀금속 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근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366.00달러에 마감해 51.80달러, 1.17% 내렸다. 은 선물도 온스당 63.941달러로 3.3% 하락했다.
마이클 위드머(Michael Widmer)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금은 정책 신호를 해석하기 어려워질 때 수혜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가 견조하지만 가격이 위쪽으로 뚫고 나가려면 ETF 수요가 더 필요하다고 봤다.
앞선 흐름은 엇갈렸다. 인베스팅닷컴은 15일 오전 5시29분 기준 현물 금이 온스당 4374.30달러로 0.5% 올랐고, 금 선물은 온스당 4430.05달러로 0.2%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두 가격은 당시 주간 기준으로 0.7% 상승 중이었다.
같은 보도에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7636억 달러(약 1062조원)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은 0.1% 증가였다. CME 페드워치상 9월 금리 동결 확률은 약 67%로 1주일 전 56% 안팎에서 높아졌고, 0.25%포인트 인상 확률은 44% 안팎에서 약 33%로 낮아졌다.
다만 금 가격이 금리 변수만 따라 움직인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베스팅닷컴은 중동 정세와 원유 가격도 당시 금 가격의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으로 제시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8.40달러로 1.5% 올랐고, 주간 상승률은 5.9%로 집계됐다.
이번 4500달러 하회는 금 가격이 4500달러 선 안착에 실패했던 앞선 흐름과 맞물려 있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장중 가격인 만큼 종가와 다를 수 있다. 금 가격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위험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사용 출처: TechFlow 원문 https://www.techflowpost.com/newsletter/132694, WSJ https://www.wsj.com/finance/commodities-futures/gold-gains-as-easing-fed-hike-expectations-pressure-dollar-a99082c0, Investing.com https://au.investing.com/news/commodities-news/gold-slips-below-4400-as-fed-path-and-hormuz-talks-cap-recent-rally-45994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