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클로드 보안에 미토스 5 적용

| 강이안 기자

앤스로픽(Anthropic)이 기업용 코드 보안 제품 클로드 시큐리티(Claude Security)에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를 탑재했다. 기업 고객은 깃허브(GitHub) 저장소를 연결해 취약점 분석과 수정 제안을 받을 수 있지만 미토스 5 모델을 직접 호출할 수는 없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앤스로픽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 고객에게 공개 베타 형태로 클로드 시큐리티의 미토스 5 기반 스캔을 제공한다고 보도했다. 스캔은 기존 기업 요금제의 표준 토큰 사용량으로 과금되며 별도 미토스 5 추가 구매는 필요하지 않다.

클로드 시큐리티는 기업이 보유한 코드 저장소를 분석해 보안 취약점을 찾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사용자가 저장소를 선택하면 시스템은 코드베이스를 스캔한 뒤 각 발견 사항에 대해 공통 약점 열거(CWE) 분류, 신뢰도, 심각도, 수정 제안을 반환한다.

CWE는 소프트웨어 약점 유형을 표준화해 분류하는 체계다. 기업 보안 조직은 취약점의 종류와 심각도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해야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어, 스캔 결과의 분류 체계와 수정 제안 품질이 제품 활용도를 좌우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모델 접근권 확대가 아니라 결과 접근권 확대다. 앤스로픽은 미토스 5가 취약점을 찾을 뿐 아니라 취약점을 실제 공격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사용자가 직접 프롬프트를 입력해 모델을 다루는 방식은 제한하고, 취약점 보고서와 패치 제안 같은 방어 목적의 출력만 제공하는 구조를 택했다.

사용자는 이후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웹 환경에서 수정 작업을 이어갈 수 있다. 다만 이 단계에서 쓰이는 모델은 기업이 기존에 접근 권한을 가진 모델이며, 미토스 5 접근 권한이 다른 제품 화면으로 확장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패치는 사람이 검토하고 승인해야 적용된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시큐리티가 현재 깃허브닷컴(GitHub.com)에 호스팅된 저장소를 지원한다고 안내했다. 기업 관리자는 관리자 콘솔에서 클로드 시큐리티를 활성화해야 하며, 조직에는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계정과 클로드 코드 웹 사용 설정, 앤스로픽 깃허브 앱 설치가 필요하다.

클로드 시큐리티는 보안 점검을 개발 환경 가까이 붙이는 흐름과 맞물린다. 통상 기업은 코드 저장소, 이슈 관리 도구, 배포 파이프라인을 분리해 운영해 왔지만, AI 코딩 도구가 개발 과정에 들어오면서 취약점 탐지와 패치 제안도 같은 작업 화면 안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앤스로픽은 미토스 5를 파트너사의 보안 제품에도 연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픈소스 보안 강화를 위해 3500만 달러(약 485억원) 규모의 클로드 크레딧을 제공하는 디펜더 어드밴티지 펀드(Defender Advantage Fund)를 신설했다. 해당 크레딧은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취약점 수정, 스캔·패치 자동화, 보안 접근 방식 실험에 쓰인다.

미토스 5는 앞서 제한된 기관에만 제공된 고성능 모델로 소개됐다. 앤스로픽은 6월 공개 자료에서 미토스 5를 사이버 보안과 생물학 연구에 특화한 고성능 모델로 설명했고, 접근 대상을 소수의 검증된 파트너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직접 사용 범위를 넓히기보다 기업 보안 제품 안에서 통제된 방식으로 활용하는 구조에 가깝다.

본지는 앞서 [클로드 미토스 5가 승인 고객에만 제한 제공되는 모델이라고 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1170). 당시에도 고성능 보안 AI가 취약점 탐지에 쓰일 수 있는 동시에 공격 자동화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거론됐다.

클로드 코드와 보안 제품의 결합은 기업용 AI 지출 구조와도 이어진다. 본지는 앞서 [기업용 AI 지출이 챗봇 좌석을 넘어 API 호출, 코딩 도구, 업무 자동화, 데이터 보안 검토로 확장되고 있다고 보도했다](https://www.tokenpost.kr/news/cryptocurrency/394503). 클로드 시큐리티의 미토스 5 적용도 단순 모델 판매보다 기업 업무 흐름 안에 AI 기능을 붙이는 방식에 가깝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AI 보안 도구가 코드 취약점 점검 업무에 들어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거래소, 지갑, 브리지, 커스터디 사업자는 코드 취약점과 운영 보안에 민감해 자동 스캔 결과를 내부 보안 검토 절차와 어떻게 연결할지가 관건이다.

다만 제품이 반환하는 것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취약점 분석 결과와 수정 제안이다. 실제 코드 반영 여부는 기업 내부 검토와 승인 절차에 남는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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