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형 투자자 지갑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에서 약 2140만 달러(약 296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됐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는 23일 오전 3시14분 한국시간 기준 한 고래 지갑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47일 전 개설한 BTC 1000개 롱 포지션으로 1480만 달러(약 205억원), ETH 1만개 롱 포지션으로 658만 달러(약 91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고 밝혔다. 두 포지션의 현재 합산 가치는 약 1억100만 달러(약 1399억원)로 제시됐다.
롱 포지션은 기초자산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거래다. BTC와 ETH 가격이 진입가보다 오르면 평가이익이 늘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커진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으로, 하이퍼리퀴드 대형 지갑의 파생상품 포지션은 앞선 집계에서도 시장 방향성을 가늠하는 참고 지표로 다뤄졌다.
이번 사례는 단일 지갑이 BTC와 ETH를 동시에 대규모로 보유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다만 해당 수치는 특정 지갑의 미실현 손익이다. 실제 청산 여부나 최종 손익과는 다를 수 있다.
대형 파생 포지션은 현물 보유와 성격이 다르다. 레버리지 조건이 붙을 경우 가격 변동이 손익에 더 크게 반영된다. 특정 고래의 포지션은 시장 심리를 읽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지갑 보유자의 신원과 헤지 여부, 별도 계정의 반대 포지션은 공개 데이터만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