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man의 0.09 XRP 최소 거래 수수료가 폐지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리플(XRP) 레저 지갑의 소액 거래 비용 구조가 다시 쟁점이 됐다. 한국시간 24일 확인되는 Xaman 공식 도움말에는 거래성 활동 수수료 0.8%와 최소 0.09 XRP 조건이 남아 있다.
크립토브리핑은 Xaman이 거래 때 적용하던 0.09 XRP 최소 수수료를 없앴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작은 규모의 스왑과 탈중앙거래소(DEX) 거래에서 진입 비용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Xaman은 XRP 레저와 Xahau 생태계를 지원하는 자기수탁형 지갑이다. 자기수탁형 지갑은 이용자가 자산 보관 권한을 직접 갖는 구조로, 거래소 계정 안에서 거래하는 방식과 수수료 체계가 다를 수 있다.
Xaman 공식 도움말은 거래성 활동에 0.8% 서비스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토큰 스왑, 자동화마켓메이커(AMM) 예치·인출, XRP 레저 DEX 거래에는 건당 최소 0.09 XRP가 적용된다는 설명도 함께 적혀 있다.
반대로 일반 송금과 수신, 트러스트라인 생성·수정, 오퍼 취소, 계정 삭제 등은 무료 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같은 지갑 안에서도 단순 전송과 거래성 활동을 구분해 과금하는 구조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XRP 레저 자체의 네트워크 비용과 지갑 서비스 수수료가 다르다는 점이다. XRP 레저 문서는 표준 거래의 현재 최소 네트워크 비용을 0.00001 XRP로 제시한다.
이 네트워크 비용은 거래가 처리될 때 소각되는 구조다. 네트워크 스팸과 서비스 거부 공격을 막기 위한 장치로, 지갑 사업자가 별도로 정하는 서비스 수수료와는 성격이 다르다.
Xaman의 0.09 XRP 하한은 XRP 레저 기본 비용이 아니라 지갑 서비스 계층에서 붙는 최소 과금이다. 네트워크 비용이 낮아도 앱 안에서 제공되는 스왑, AMM, DEX 기능에는 별도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는 뜻이다.
최소 수수료가 유지되면 거래 금액이 작을수록 체감 비용은 커진다. 0.8% 비율 수수료보다 0.09 XRP 하한이 먼저 작동하는 구간에서는 소액 스왑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하한 폐지가 실제 적용되면 이 구간의 비용 장벽은 낮아질 수 있다. 다만 보도 내용대로 하한이 사라지더라도 0.8% 서비스 수수료 자체가 폐지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Xaman의 현 수수료 구조는 2025년 1월 개편됐다. Xaman은 당시 공지에서 기존 사용량 기준 과금 방식을 폐지하고, 거래와 스왑 활동에 서비스 수수료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는 거래 활동에 0.8% 수수료와 최소 0.09 XRP를 적용하고, 일부 고정 수수료 거래에는 0.09 XRP를 부과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도는 이 최소 수수료 조건의 변경 여부를 다룬 셈이다.
Xaman은 과거 XUMM으로 알려졌던 지갑으로, XRP 레저 생태계에서 거래 서명과 지갑 기능을 제공해 왔다. 보도는 Xaman이 2026년 1월 30일 신규 고객 대상 프로 구독을 중단했고, 2026년 6월 Xaman Swap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국내 이용자에게도 이 사안은 거래소 수수료와 온체인 지갑 수수료를 나눠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기수탁 지갑 안에서 이뤄지는 스왑, AMM, DEX 거래는 네트워크 기본 수수료와 별개로 지갑 사업자의 과금 정책을 따를 수 있다.
본지도 앞서 파이어블록스의 월렛풀 구조를 다루며 낮은 수수료나 갑작스러운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이 거래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수수료 논의 역시 네트워크 이용 증가와 실제 이용 비용을 함께 봐야 하는 사례다.
Xaman 공식 문서가 갱신되기 전까지는 0.09 XRP 하한 폐지의 적용 시점과 대상 거래를 확정하기 어렵다. 현재 확인되는 공식 안내는 0.8% 거래 수수료와 최소 0.09 XRP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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