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W AI 연산능력, 에이셔 미·유럽 10곳 추진

| 최윤서 기자

에이셔(Aethir)가 미국과 유럽 10개 부지에 총 20MW 규모 AI 데이터센터 GPU 연산능력을 구축한다. 기업용 GPU 수요를 겨냥한 인프라 확장과 함께 에이셔 토큰(ATH) 경제 구조 개편도 추진한다.

포어사이트뉴스(Foresight News)는 24일 오후 9시37분(한국시간) 에이셔가 'ACCELERATE' 계획을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AI 데이터센터 GPU 연산능력 배치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10개 부지를 대상으로 하며 총 용량은 20MW다.

에이셔는 2026년 말까지 최대 7억 달러(약 9695억원) 규모 계약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전체 구축이 끝나면 총 계약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77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에이셔는 분산형 GPU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다. AI 학습과 추론, 클라우드 게임 등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을 데이터센터와 공급자로부터 모아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이번 계획은 토큰 인센티브 중심의 크립토 프로젝트가 실제 데이터센터 전력 용량과 기업용 연산 계약을 사업 지표로 함께 제시한 사례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커지면서 고성능 GPU와 전력 수용 능력은 클라우드 사업자의 핵심 경쟁 조건으로 부상했다.

구축에는 Axe Compute 등 인프라 협력사가 참여한다. 에이셔는 협력사와의 작업을 통해 배치 주기를 수개월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계약은 앞으로 수개월 안에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실제 계약 체결 규모와 구축 속도는 부지별 전력 확보, 장비 조달, 데이터센터 공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에이셔의 이번 발표는 앞선 기업용 GPU 계약 확대 흐름과 맞닿아 있다. 에이셔는 5월 28일 공식 블로그에서 Axe Compute의 2억6000만 달러(약 3601억원) 규모 B300 GPU 계약에 따라 엔비디아 B300 GPU 2304개 규모 클러스터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은 36개월 '테이크 오어 페이' 방식이다. 고객이 실제 사용량과 관계없이 약정한 연산능력 비용을 지급하는 구조로, 공급자 입장에서는 장비 투자와 운영비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계약 형태다.

이 계약은 이번 20MW 계획과는 별개로, 회사가 기업용 GPU 공급 확대 흐름을 설명할 때 제시한 사례다.

GPUaaS는 고성능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 형태로 빌려 쓰는 서비스다. 본지는 앞서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는 대규모 GPU 자원이 필요해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장비 확보와 전력 수용 능력이 매출 확대의 전제 조건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전력 용량은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계약 규모를 가늠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본지는 앞서 20MW 계약에 연장 옵션과 증설 옵션이 붙을 경우 총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전력 확보와 장비 조달, 공사 일정이 핵심 변수로 남는다고 보도했다.

토큰 경제 구조도 함께 바뀐다. 에이셔는 데이터센터(IDC) 연산능력 공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규칙을 업데이트하고, ATH 토큰 소각 메커니즘과 가변 플랫폼 수수료를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 설명은 온체인 매출 증가가 ATH 보유자에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조를 손보겠다는 내용이다. 소각 규모, 수수료 산정 방식, 적용 시점은 이번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에이셔의 기업용 GPU 사업은 20MW 설비 구축과 후속 계약 체결 여부로 점검받게 된다. 토큰 경제 개편은 소각 방식과 플랫폼 수수료 규칙이 공개되는 시점부터 실제 효과를 따져볼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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