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14만달러 HYPE 롱 평가이익, 고래 손익 갈렸다

| 서지우 기자

암호화폐 반등 구간에서 대형 온체인 계정의 손익이 포지션별로 엇갈렸다. 하이퍼리퀴드(HYPE) 최대 롱 주소는 약 5814만 달러(약 805억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고, BIT 관련 주소는 이더리움(ETH) 롱 포지션을 모두 청산해 약 3126만 달러(약 433억원)의 순이익을 확정했다.

블록비트는 25일 트레이딩비츠(TradingBeats) 모니터링을 인용해 최근 계정 자금이 크게 늘어난 주요 고래의 손익 현황을 전했다. 자료는 하이퍼리퀴드, 이더리움, 비트코인(BTC), 지캐시(ZEC) 포지션을 보유한 대형 주소의 평가손익과 실현손익을 비교했다.

BIT 관련 4개 주소는 앞서 이더리움 약 12만 개를 롱 포지션으로 보유했다. 현재는 포지션을 모두 청산한 상태이며, 자금비용과 수수료를 제외한 순이익은 약 312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사례에서 평가이익과 실현이익은 구분된다. 평가이익은 아직 닫지 않은 포지션의 장부상 이익이고, 실현이익은 포지션을 종료한 뒤 비용까지 반영한 손익이다.

비트코인 최대 롱으로 분류된 BTC OG 고래는 1268.3 BTC 롱 포지션에서 약 560만 달러(약 78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지캐시 숏 포지션에서 약 1340만 달러(약 185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전체 포지션 기준으로는 약 780만 달러(약 108억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 최대 롱 주소는 138만 HYPE 롱 포지션을 보유했다. 포지션 가치는 약 1억1200만 달러(약 1550억원), 평균 비용은 38.68달러로 제시됐다.

이 주소의 평가이익은 약 5814만 달러였고, 자금비용 등 비용은 약 510만 달러(약 71억원)로 집계됐다. 단일 대형 포지션의 손익은 해당 계정의 진입 가격과 비용 구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819 ETH’ 고래로 불린 주소는 평균 1936달러에 이더리움 2만 개를 매수한 뒤 포지션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포지션 가치는 약 4997만 달러(약 692억원), 평가이익은 약 1125만 달러(약 156억원)다.

지캐시 최대 롱 주소는 39일 전부터 포지션을 쌓아 2만800개 ZEC를 보유했다. 평가이익은 약 658만 달러(약 91억원), 전체 기간 누적이익은 약 844만 달러(약 117억원)로 집계됐다.

황리청(麻吉)으로 알려진 마치 빅브라더 계정은 이더리움, 비트코인, 하이퍼리퀴드 롱 포지션에서 합산 약 204만 달러(약 28억원)의 평가이익을 냈다. 최근 30일 누적이익은 약 1026만 달러(약 142억원)였지만, 전체 기간 기준 누적손실은 약 2571만 달러(약 356억원)로 남았다.

본지도 앞서 황리청의 비트코인·이더리움·하이퍼리퀴드 롱 포지션 손익이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전한 바 있다. 당시에도 고레버리지 포지션은 단일 계정의 손익 변동을 크게 만들 수 있지만 시장 전체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이 함께 지적됐다.

이번 손익 비교의 핵심은 반등 여부보다 포지션 구조다. BIT 관련 주소는 이더리움 롱을 닫아 수익을 확정했고, BTC OG 고래는 비트코인 롱 이익에도 지캐시 숏 손실을 함께 떠안았다. 하이퍼리퀴드 최대 롱 주소의 평가이익은 아직 포지션을 닫기 전 장부상 이익으로 남아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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