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야오 “암호화폐 약세장, 하이퍼리퀴드만 강세”

| 강이안 기자

하이퍼리퀴드(HYPE)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장 진단 속에서도 별도 강세 흐름을 보인다는 중국 트레이더의 발언이 나왔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6일 루야오(路遥) 트레이더가 “추세 가격에 대한 모든 추론은 확률일 뿐”이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약세장에 있고, HYPE만 강세 주기에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HYPE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루야오의 발언은 시장 전체가 강세장으로 돌아섰다는 판단이 아니라, 개별 토큰의 가격 흐름이 시장 전반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해석에 가깝다. 그는 가격 추론을 확정적 결론이 아닌 확률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시장 반등 뒤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큰 흐름에서는 약세장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약세장 후반부의 초입에 들어섰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구간을 ‘원숭이장’이라고 표현했다.

원숭이장은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보다 위아래로 크게 흔들리는 장세를 뜻하는 말로 쓰였다. 방향성보다 변동성이 두드러지는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루야오는 반등세가 이어질 가능성과 비트코인(BTC)의 9만~10만 달러 접근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나 지속 기간과 앞선 하락폭을 보면 약세장 주기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HTX 시세 정보에서 HYPE는 최근 51달러 부근 저점에서 반등해 한때 83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81달러로 제시됐다. 이번 발언에서 제시된 핵심 근거도 기본적인 사업 지표보다 가격이 역대 고점을 넘어섰다는 흐름에 맞춰져 있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 거래 생태계다. 무기한선물 등 파생상품 거래가 블록체인 위에서 이뤄지는 구조를 앞세우며 HYPE 토큰은 생태계의 주요 자산으로 거래된다.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포지션, 청산 흐름이 공개 데이터로 빠르게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특정 트레이더의 포지션 변화나 토큰 가격 변동이 시장 해석의 재료로 자주 쓰인다.

국내 투자자에게 이번 발언이 갖는 의미는 특정 토큰 가격 전망 자체보다 약세장 인식 속에서도 일부 자산만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시장 참여자의 판단이다. 다만 루야오의 발언은 개인 트레이더의 견해이며, HYPE의 가격 흐름이 다른 암호화폐 자산으로 확산될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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