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스 7일 새 두 배, 파생시장 매도 우위

| 최윤서 기자

스택스(STX)가 7일 사이 두 배 넘게 오르며 거래량도 크게 늘었지만, 파생시장 지표는 단기 매도 압력이 남아 있음을 가리켰다. 비트코인(BTC) 강세와 기관용 비트코인 스테이킹 일정이 맞물렸지만 상승 지속을 단정할 근거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스택스는 26일 기준 0.2741달러(약 379원)로 24시간 전보다 5.21% 올랐다. 코인로어(CoinLore) 일별 데이터에서는 8월 18일 종가 0.1198달러(약 166원)에서 25일 0.2602달러(약 360원)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330만 달러(약 46억원)에서 8350만 달러(약 1155억원)로 늘었다. 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가 함께 나타나면서 단기 수급이 가격 움직임을 키운 흐름으로 풀이된다.

상승 배경에는 비트코인 강세가 놓였다. BTC는 25일 8만 달러(약 1억1064만원)를 넘었고, 코인데스크(CoinDesk)는 같은 날 스택스가 가상자산 그룹 안에서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스택스의 뚜렷한 개별 호재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STX 움직임이 단일 공시보다 BTC 강세와 추세 추종 수급에 더 많이 기대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스택스 생태계 안에서는 제네시스 본드 일정이 가격 해석의 재료로 작용했다. 스택스랩스(Stacks Labs)는 7월 30일 PoX-5 하드포크가 비트코인 블록 96만230에서 활성화됐고, 네트워크가 새 규칙 아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PoX는 전송증명(Proof of Transfer)을 뜻한다. 스택스는 BTC를 비트코인 레이어1에 둔 채 STX와 묶어 보상 구조에 참여하도록 설계한 방식을 앞세워 왔다.

스택스는 8월 11일 공지에서 제네시스 본드가 비트코인 블록 96만6350에서 시작되며 달력 기준 예상일은 9월 10일이라고 밝혔다. 등록 마감은 9월 9일, 첫 보상 예상일은 9월 17일로 제시됐다.

본지는 앞서 스택스가 PoX-5 하드포크 뒤 기관용 비트코인 스테이킹 첫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쟁점도 STX 가격 자체보다 BTC를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둔 상태에서 스택스와 묶어 보상을 받는 구조였다.

이 구조는 BTC 보유자가 자산을 다른 체인으로 옮기거나 포장 토큰으로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스택스 측 설명대로라면 브리지, 래핑, 재담보 구조를 쓰지 않는 기관용 스테이킹 모델이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이 일정이 STX 수요 기대를 키운 요인으로 해석됐다. 반면 기관 중심 구조가 단기 현물 수급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는 별도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파생시장 지표는 부담을 남겼다. AMBCrypto는 STX 펀딩비가 -0.1244%까지 내려가 숏 포지션 우위가 나타났고, 테이커 매수·매도 비율은 0.80으로 매도 체결이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분석은 상대강도지수(RSI)가 80을 웃도는 과열 구간에 들어섰다고 봤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계열 분석도 0.24~0.26달러(약 332~360원)대를 단기 저항 구간으로 제시했다.

커뮤니티 반응은 기대와 경계가 섞였다. 스택스 포럼은 PoX-5 활성화 뒤 스택스가 X에서 트렌딩했다고 정리했고, r/stacks 집계에도 ‘STX Price Discussion’, ‘STX Going up’ 같은 주제가 최근 상위권에 올랐다.

커뮤니티 관심은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보조 지표다. 가격 방향을 확정하는 근거로 보기는 어렵지만, PoX-5와 제네시스 본드 일정이 투자자 관심을 다시 끌어올린 흐름은 확인된다.

스택스는 BTC 강세, PoX-5 활성화, 제네시스 본드 일정이 겹치며 단기 상승폭을 키웠다. 제네시스 본드 등록은 9월 9일 마감되고 시작 예상일은 9월 10일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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