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1100만달러 청산, 롱 포지션에 집중

| 최윤서 기자

암호화폐 선물시장에서 지난 24시간 3억1100만 달러(약 4286억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청산은 가격 상승을 예상한 롱 포지션에 집중됐다.

29일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 세계에서 7만2459명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2억6300만 달러(약 3624억원), 숏 포지션 청산액은 4789만2500달러(약 660억원)로 집계됐다.

청산은 선물·마진 거래에서 증거금이 부족해질 때 거래소가 포지션을 강제로 정리하는 절차다. 롱 포지션은 가격 상승에,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에 각각 베팅한 거래다.

이번 집계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액이 숏 포지션 청산액을 크게 웃돌았다. 가격 상승 쪽으로 잡힌 레버리지 포지션이 가격 변동을 버티지 못하고 정리된 규모가 더 컸다는 뜻이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BTC) 청산 총액이 약 1억1100만 달러(약 1530억원)였다. 이더리움(ETH) 청산 총액은 약 7333만3400달러(약 1011억원)로 집계됐다.

단일 청산 규모가 가장 컸던 거래는 바이낸스의 ETHUSDT 계약에서 발생했다. 금액은 1166만8000달러(약 161억원)였다.

이번 청산액은 최근 대형 청산 사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앞서 본지는 21일 기준 24시간 청산액이 14억8600만 달러였고 숏 포지션 청산액이 롱 포지션을 크게 웃돌았다고 보도했다.

청산 데이터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가격 변동을 견디지 못하고 정리된 결과를 보여준다. 특정 방향의 매매 판단을 뜻하지는 않으며, 집계 기준 시각과 거래소별 데이터 반영 속도에 따라 24시간 청산액은 달라질 수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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