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39달러, 200일선 지지 시험대

| 서지우 기자

리플(XRP)이 최근 급등분을 일부 반납한 뒤 200일 이동평균 위에서 지지 여부를 시험받고 있다. 29일 EOD 기준 가격은 1.39달러로 집계됐고, 시장 분석의 초점은 단기 재상승보다 1.28~1.35달러대 장기 추세선 방어에 맞춰졌다.

유투데이(U.Today)는 XRP가 1.00달러 부근에서 1.70달러 가까이 오른 뒤 1.39달러 안팎으로 밀렸지만, 매도세가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가격을 끌어내리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XRP가 200일 이동평균을 넘어선 뒤 조정 과정에서도 이를 지킨 점을 주요 기술적 신호로 봤다.

코인게코(CoinGecko) 기록상 XRP 종가는 23일 1.52달러에서 24일 1.48달러, 29일 1.40달러로 낮아졌다. 360TradingView는 29일 EOD 기준 XRP 가격을 1.39달러, RSI(14)를 66, 50일 단순이동평균을 1.13달러, 200일 단순이동평균을 1.28달러로 제시했다.

차트 제공처별 기준은 다르다. 유투데이의 28일 가격 분석은 XRP의 200일 이동평균을 1.35달러로 제시했고, 50일·100일 이동평균은 각각 1.20달러, 1.13달러 부근이라고 봤다. 산출 기준 차이는 있지만 XRP가 장기 추세선 위에 남아 있고, 그 위에서 버티는지를 확인하는 구간에 들어섰다는 해석은 같다.

크립토닷컴(Crypto.com)은 XRP가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약 50% 올랐고, 한때 1.69달러 부근까지 접근한 뒤 1.5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차익 실현과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도 붙였다.

쿠코인(KuCoin)도 XRP가 7일 기준 약 44% 오른 뒤 1.40달러 안팎으로 되돌아왔다고 정리했다. 같은 기간 자료들은 급등 폭과 되돌림 폭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으로 최근 흐름을 단기 과열 이후 조정 국면으로 해석했다.

기술 지표상 과열은 완화됐다. 24/7 월스트리트(24/7 Wall St.)는 XRP의 1주일 수익률이 48%였지만 RSI가 80대에서 6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고 보도했다. RSI는 일정 기간 가격 상승과 하락 강도를 비교하는 모멘텀 지표다.

일반적으로 RSI 70 이상은 과열권으로 해석되지만, 단일 지표만으로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RSI는 단기 가격보다 추세 전환 여부를 해석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시장 분석의 초점은 1.50달러 회복보다 먼저 1.28~1.35달러대 지지에 맞춰져 있다. 360TradingView의 29일 스냅샷에서는 200일 이동평균이 1.28달러였고, 유투데이의 28일 분석에서는 1.35달러였다. 두 수치가 다르지만 모두 XRP의 중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기준선으로 제시됐다.

200일 이동평균은 최근 200거래일 평균 가격으로 중장기 추세를 보는 대표 기준선이다. 급등 뒤 조정이 나올 때 가격이 이 선 위에 남는지는 추세 유지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 지표로 쓰인다. 다만 차트 제공처의 가격 기준, 집계 시간, 이동평균 산식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다.

가격 구조상 이해관계도 갈린다. 단기 급등 구간에서 매수한 투자자는 1.50달러 회복 여부에 민감할 수 있고, 장기 추세를 보는 투자자는 200일 이동평균 이탈 여부를 더 중요하게 볼 수 있다. 레버리지 포지션 정리가 겹치면 같은 가격 조정도 현물 투자자와 파생상품 투자자에게 다른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기준 시각 확인이 중요하다. 암호화폐는 24시간 거래되는 만큼 같은 XRP 가격이라도 거래소와 데이터 제공처, 집계 시점에 따라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자료에서도 29일 EOD 기준 1.39달러와 코인게코 종가 1.40달러가 함께 제시됐다.

본지는 앞서 XRP 레저의 하루 결제량이 약 11억3000만 XRP를 기록했지만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에도 네트워크 지표와 가격 흐름이 반드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쟁점이었다. 이번에는 가격이 장기 이동평균 위에 남아 있는지가 차트 해석의 중심에 놓였다.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공개 포럼인 InvestorsHub에는 최근 급등 뒤 차익 실현을 경계하는 의견과 아직 강세 구조가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함께 올라왔다. 공개 검색에서 X 직접 반응은 충분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조정은 XRP가 단기 급등을 이어가느냐보다 최근 형성한 장기 추세선 위 구조를 유지하느냐를 가르는 구간으로 정리된다.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내려가면 최근 랠리는 조정 국면으로 다시 해석될 수 있다. 29일 EOD 기준 XRP는 1.39달러로 집계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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